현대 치과의술의 발달로 다양한 형태의 진정제와 마취제가 치과치료 시 환자의 불안과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되기는 하나, 구강 내 처치는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음악요법이 매복지치 발치 환자의 불안, 통증 및 혈압, 맥박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치과 치료 시 간호 중재법으로 음악요법을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2007년 4월부터, 5월까지 수원의 S종합병원에 매복지치의 외과적 발치를 위해 내원한 환자 중 선정기준에 맞는 실험군 32명, 대조군 32명으로 하였다.
연구방법은 Spielberger가 개발한 상태-기질불안 설문지로 불안정도를 측정하였고, 매복지치 발치 중 혈압, 맥박을 5분 간격으로 측정하여 변화를 비교하였으며, 통증정도는 시각적 상사척도(VAS)를 이용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음악요법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음악요법을 제공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발치
중 상태불안 점수가 낮았다.
둘째, 음악요법을 받은 실험군은 음악요법을 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발치 중 통증지각 점수가 낮았다.
셋째, 음악요법을 받은 실험군은 수축기 혈압의 평균이 발치시작 5분과 15분에서 음악요법을 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낮았고, 이완기 혈압의 평균은 발치시작 15분에서 대조군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으며, 맥박의 평균은 발치시작 5분에서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이 상의 결과로, 매복지치 발치 중 실시한 음악요법은 환자의 불안, 통증을 감소시켜 심리적 안정을 되찾게 함으로서 그로인한 활력징후의 안정에 효과가 있다고 해석 된다. 특히 치과치료나 치과수술 환자의 불안, 통증 감소를 위한 중재방법으로 부분 마취나 약물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음악요법은 비용 면에서도 경제적이며 부작용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으며 환자에게 정신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진닌 간호중재로 매복지치 발치 환자 뿐 아니라, 여러 구강외과 소 수술과 일반적 치과 치료 시에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효과적인 간호 중재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