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2020년 1월 20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COVID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020년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인원수와 내원일수는 전년도에 비해 각각 3.5%와 12.0% 감소하였으며, 응급의료센터 이용률은 5,358,549명으로 2019년 7,664,679명에서 30.1% 감소하였다. 본 연구는 COVID19 기간 동안 이비인후과 응급진료 영역에서의 각 질환과 성별 및 연령에 따라 내원 인원의 변화를 조사하여, 이비인후과 응급 질환들의 변화 현황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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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연구방법: 2013년 07월부터 2014년 6월(Pre-COVID19 기간)까지 아주대학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총 87,929명중에서 이비인후과 영역의 진단을 받은 환자 3,068명에 대한 의무기록과 2020년 03월부터 2021년 2월(COVID19 기간)까지 내원한 2,107명에 대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카이 제곱 검정을 이용하여 두 기간 동안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들의 성별, 연령 및 질환에 따른 증감률의 통계학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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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연구결과: COVID19 기간 동안 아주대학교 응급의료센터를 내원한 이비인후과 응급환자전체 인원수는 2,107명으로 Pre-COVID19 기간(3,068명)에 비해 961명(31.3%) 감소하였다. 성별에 따른 분류에서는 여성에서 414명(28.1%), 남성에서 547명(34.4%) 감소하였다. 연령별 분포에서는 0~9세 연령군에서 888명(83.1%)로 가장 많은 감소율을 보였고, 70세이상 연령군에서 145명(71.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소아 연령군에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50세 이상의 성인 연령군에서는 증가하였다. 질환 별 분포에서는 COVID19 기간 동안 염증성 이질환이 807명(88.5%)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어지럼증은 88명(11.7%) 증가하여 COVID 기간 전체 이비인후과 응급실 내원환자 중 843명(40%)로 가장 높은 응급실 내원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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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연구결론: COVID19 기간 동안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환자들의 응급실 이용 빈도는 전체적으로 줄어들었으나 성별, 연령 및 질환특성에 따른 내원 인원의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COVID19 시기 응급환자 진료에 있어 적절하고 효과적인 처치를 위하여 이러한 변화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