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반영하여 노인의 정의, 노인 보행자의 행동 특성, 노인 교통사고의 손상 특성을 파악하였고, 이항형 변수를 활용하여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에서 발생한 중상 이상의 교통사고와 경상 이하의 교통사고를 구분하여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br>선행연구에서는 교통사고 발생 시간대, 노면 표면상태, 가해 운전자 및 차량특성, 기상 요인 등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서 지난 10년간(`12년∼`21년)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자료를 구득하여 데이터 수집, 가공, 변수 선정을 수행하였으며, 기초 통계 및 사고 요인별 분석을 실시하였다.
<br>로지스틱 회귀분석 모형을 적용하여 인적요인, 차량요인, 도로 및 환경요인, 사고요인 등 총 15개의 영향 변수를 도출하였고 노인 보행자 중상 이상의 교통사고 발생 확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화물 차량’이 도출되었다. 이후, 로지스틱 모형의 적합도 분석을 위해 통계적 검정을 수행하였다.
<br>노인 보행자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도출 및 예측 모형 구축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확률 예측에 활용 가능하며, 교통안전 측면에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및 대응 전략 수립에 따른 안전한 도로 이용과 교통사고로부터 사망과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br>향후, 본 연구에서 적용한 독립변수 이외에 추가적인 보행환경, 교통 인프라, 기상조건, 사회 경제적 지표 등 다양한 독립변수의 발굴 및 스마트 보행자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활성화된 이후, 변화된 노인 보행사고 추이와 사고 발생 요인에 대한 변화율을 예측 모형에 반영하면 종합적이고 현실에 더 적합한 모형 구축과 맞춤형 노인 보행자 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