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장애학생을 위한 재활치료사의 현재 자신의 성취도를 평가하고 직무에 대한 만족도를 점검해 봄으로써 자기평가와 직무만족도의 관계를 규명해보고 이를 토대로 치료에 필요한 지원의 방향과 장애학생을 위한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직무만족에 관한 도구는 1969년 Smith, Kendall과 Huin에 의해 개발된 Job Descriptive Index를 유병주(1983)가 번안, 수정한 것을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ㆍ보완하여 6가지 하위영역(직무자체, 직무환경, 상사, 동료, 급여, 기관 및 이직)으로 구분하여 사용하였고, 치료사의 자기평가에 관한 도구는 유대근(2007)과 최은주(2004)의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4가지 하위영역(치료의 인식 및 태도, 치료의 기술, 치료사의 인성, 특수교육에 관한 지식)으로 재구성하여 사용하였다. 설문조사는 전국에 장애인복지관에 종사하는 재활치료사(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작업치료사)를 대상으로 설문지 300부를 배포하여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248명의 응답자를 분석의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은 SPSS WIN 18을 이용하였으며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직무만족도 분석결과는 6가지 하위변인으로 나누어서 분석하였다. 첫째, 자격 즉, 치료영역별 직무만족도는 직무자체영역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물리치료사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언어치료사, 작업치료사가 그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연령별 직무만족도는 30대미만과 30대 이상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는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연령별 차이는 없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학력별 직무만족도는 직무자체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대학원졸업 치료사 집단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그다음 순으로 대학교졸업 집단, 전문대졸업 집단이 나타나, 결국 학력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넷째, 경력별 직무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섯째, 월보수별 직무만족도는 직무자체, 직무환경, 급여, 기관 및 이직에 대한 만족도영역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전체직무만족도를 비롯하여 대부분 월보수 200만원이상 집단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여섯째, 1일 치료대상자수별 직무만족도는 직무환경과 상사, 기관 및 이직의 영역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으며 전체 직무만족도를 비롯하여 모두 치료대상수가 7명이하 집단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자기평가 분석결과 역시 6가지 하위변인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첫째, 자격 즉 치료영역별 자기평가는 치료의 인식, 치료사의 인성, 전체자기평가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모두 물리치료사의 자기평가 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둘째, 연령별 자기평가는 치료사의 인성 영역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30대이상인 집단이 30대미만 집단보다 높은 자기평가를 나타냈다. 셋째, 학력별 자기평가는 치료의 기술, 특수교육에 관한 지식, 전체자기평가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모두 대학원졸업 치료사 집단이 가장 높게 자기평가를 보였으며 전문대졸업 집단이 가장 낮은 자기평가를 보여 학력이 높을수록 자기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넷째, 경력별 자기평가는 치료의 인식, 특수교육에 관한 지식, 전체자기평가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으며 모두 동일하게 경력 5~7년미만인 집단이 가장 높은 자기평가를 보였고 3년미만 집단에서 가장 낮은 자기평가를 나타냈다. 다섯째, 월보수별 자기평가는 하위영역에서 모두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여섯째, 1일 치료대상자수별 자기평가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직무만족도와 자기평가간의 상관관계는 직무자체의 만족도가 모두 자기평가 정도와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전제직무만족과 자기평가간의 관계 역시 정(+)의 상관관계를 보여 결론적으로, 직무만족도와 자기평가간의 관계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직무만족도가 높으면 자기평가 역시 긍정적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장애학생 재활치료사의 직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직무환경과 보수, 기관과 상사와의 갈등을 줄이고 직무 자율성과 치료대상수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력이 높을수록 직무만족도가 높고, 자기평가를 높게 하는 결과를 통해 치료사의 전문성 및 능력 발전을 위해 기관의 교육 기회제공 및 능력향상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겠다고 할 수 있겠다. 직무만족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로 직무스트레스가 감소하여 직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며 자기효능감이 향상되어 긍정적인 자기평가로 이어지게 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직무환경과 근무조건을 개선하여 직무의 스트레스와 소진을 감소하고 직무효율성과 자기효능감을 이끌어내도록 하여 긍정적인 자기평가를 통해 치료사들의 자기계발과 능력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치료적 효과와 서비스 질의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