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요약
스토리텔링과 플래시카드를 통한
어휘 학습의 효과 비교
윤 미 선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등영어 교육전공
(지도교수 맹 은 경)
본 연구의 목적은 암시적 어휘학습법인 스토리텔링과 명시적 어휘학습법인 플래시카드의 효과를 비교하여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어휘학습방법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밝히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플래시 카드와 스토리텔링을 통한 어휘수업이 학생들의 어휘습득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는가?
둘째, 플래시 카드와 스토리텔링을 통한 어휘수업이 학생들의 흥미도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는가?
연구대상으로는 경기도 용인시 K초등학교 2학년 2개 학습 아동 60명을 실험 반과 통제 반으로 구성하였으며 재량시간을 활용하여 주 1회 40분 어휘 수업을 6주간 실시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어휘선정을 할 때에 친숙하면서도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색깔, 동물, 음식과 같이 초등학교 어린 연령의 아동들이 좋아하며 숫자, 요일, 신체처럼 실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어휘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실험반과 통제 반은 어휘 제시의 방법에서만 차이점을 보이는데 한 차시동안 실험 반은 목표 어휘를 다루는 스토리 북 한 권을 통해서 통제 반은 플래시카드를 이용하여 목표 어휘를 가르쳤으며 6주간의 실험 후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플래시 카드와 스토리텔링을 통한 어휘수업이 학생들의 어휘습득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스토리텔링을 통한 어휘 학습이 플래시카드를 활용한 어휘학습보다 더 높은 어휘능력의 향상을 가져왔다.
둘째, 플래시 카드와 스토리텔링을 통한 어휘수업이 학생들의 흥미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두 집단의 학생들 모두 수업 후 전에 비해 영어에 대한 흥미도가 높아졌지만 집단 간 흥미도에는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암시적 어휘학습은 플래시카드를 통한 명시적 학습방법보다 어린 아이들의 어휘학습에 효과적인 방법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발전적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린 학습자의 경우 우연적 학습 방법인 스토리텔링을 통하여 어휘학습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따라서 교사는 아이들에게 영어동화를 듣거나 읽을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스토리텔링을 통한 어휘 학습이 교과 과정과 연계되고 병행될 수 있도록 초등학교 학년 별 교육과정과 관련된 이야기책을 목록화하여 도서관에 비치해 두도록 한다.
셋째, 실험대상을 나이가 다른 고학년으로 바꾸어 스토리텔링과 플래시카드를 통한 어휘학습 효과를 비교 연구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나이에 따라 명시적 어휘학습방법과 암시적 어휘학습방법의 효과가 다르게 검증될 수 있으므로 후속 연구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