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통합병동과 일반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셀프리더십과 직무몰입을 비교함으로써 통합병동의 인적자원관리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시도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본 연구대상자는 경기도 소재의 S대학병원에 재직하고 있는 통합병동 간호사 64명과 일반병동 간호사 69명으로 총 133명을 대상으로 2019년 7월 30일부터 2019년 8월 9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SPSS Version 25.0 프로그램으로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교차분석, t-test, one way ANOVA, ANCOVA로 분석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통합병동 간호사의 셀프리더십은 일반적 특성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일반병동 간호사의 경우 연령이 31세 이상인 군의 셀프리더십이 68.44±7.25점으로 26~30세군과(60.48±9.53점) 23~25세군(59.92±7.51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3.66, p=.031). 또한 기혼인 간호사군의 셀프리더십이 67.18±7.60점으로 미혼인 간호사군(60.19±8.68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t=2.49, p=.015).
2. 통합병동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몰입 정도는 기혼인 간호사군이 34.58±5.09점으로 미혼인 간호사군(30.63±4.05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t=2.90 p=.005). 일반병동 간호사의 경우 연령이 31세 이상군의 직무몰입 정도가 32.78±4.02점으로 23~25세군(28.59±3.02점)과 26~30세군(28.09±4.34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5.43, p=.007). 그리고 현 병동 근무경력이 12개월 이상인 군의 직무몰입정도가 29.37±3.88점으로 12개월 미만인군(26.10±4.28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t=2.43, p=.018).
3. 통합병동 간호사의 셀프리더십은 63.51±8.18점(최대 90점)으로 일반병동 간호사의 셀프리더십(61.30±8.85점)보다 다소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F=2.83, p=.095).
4. 통합병동 간호사의 직무몰입 정도는 31.37±4.49점(최대 45점)으로 일반병동 간호사의 직무몰입 정도(28.89±4.07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12.59, p=.001).
이상의 연구 결과, 통합병동을 확대운영하기 위해서 물리적 간호환경을 마련하는 것 뿐 아니라 병동간호의 중심인 간호사들이 간호과정에서 다 학제간 협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이들의 셀프리더십을 훈련시키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일반병동 간호사들도 직무몰입을 끌어올리기 위해 환자 수 대비 간호사 수의 적정 수준 유지, 혹은 지원인력 배치 등의 간호환경을 재구성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