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 내부마케팅활동과 재직의도간의 관련성을 파악하여 수술실 간호사의 재직의도 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된 횡단적 서술적 상관관계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은 경기도 A시에 소재한 2개의 대학병원 수술실 간호사 14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수집하였다. 수술실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는 홍복화(1996)가 개발하고 김영옥(2009)이 수정한 도구로 측정하였고, 내부마케팅활동은 최정 등(2007)이 개발하고 국은영(2010)이 수정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재직의도는 Cowin (2002)이 개발하고 김민정(2006)이 번역한 간호사 재직의도 측정도구(NRI, Nurses' Retention Index)로 측정하였다. 자료분석은 IBM SPSS WIN 25.0 program을 이용하여 연구목적과 범주에 따라 각각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ANOVA와 Scheffé test, 피어슨 상관계수 및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 정도는 총점 및 문항평균 각각 247.94±29.52점과 3.75±0.43점(최대 5점)이었고, 대상자의 내부마케팅활동정도는 총점과 문항평균 각각 62.42±9.73점과 2.84±0.44점(최대 5점)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재직의도 정도는 총점 및 문항평균 각각 29.71±4.24점과 4.95±0.71점(최대 8점)으로 나타났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직무관련 특성에 따른 재직의도 정도는 연령(F=5.86, p=.004), 결혼상태(t=-2.93, p=.004), 최종학력(F=-3.30, p=.001), 수술실 경력(F=5.30, p=.002), 소득(F=5.07, p=.008)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3. 대상자의 재직의도 정도는 직무스트레스 하위영역 중 간호사에 대한 대우(r=.277, p=.001)와 내부마케팅 활동(r=.196, p=.020), 내부마케팅 하위영역 중 보상제도(r=.221, p=.009), 복리후생제도(r=.234, p=.005), 휴가 및 휴직제도(r=.223, p=.008)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4. 단변량 분석에서 유의한 변수들을 통제한 회귀모형에서 대상자의 재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직무스트레스 하위요인 중 간호사에 대한 대우(β=.239, p=.007)로 회귀모형의 총 설명력은 20.7%이었다(F=3.768, p=.<.0001; R2=.207, adjusted R2=.152, △R=2.065).
이상의 결과를 통해 재직의도의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직무스트레스 하위요인 중 간호사에 대한 대우로 나타났다. 또한 회귀모형에서 유의하지 않았으나 내부마케팅활동 하위영역 중 보상제도, 복리후생제도, 휴가 및 휴직제도와 재직의도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수술실 간호사의 재직의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간호사에 대한 대우 개선과 수술실 간호사가 인지하는 내부마케팅활동 증가를 위해 보상제도, 복리후생제도, 휴가 및 휴직 제도를 개선하는 중재전략을 활용한 재직의도 증진프로그램을 개발을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