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민감성과 우울의 관계에서 정서조절방략의 조절효과 검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거부민감성과 우울의 관계에서 정서조절방략의 조절효과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경기 소재 대학생 196명을 대상으로 거부민감성, 정서조절방략, 우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거부민감성은 우울과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정서조절방략의 하위요인 중 인지적방략은 거부민감성 및 우울과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하여 분석한 결과 거부민감성과 우울 간의 관계는 정서조절방략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조절효과에서 성차는 없었다. 정서조절방략은 거부민감성이 높고 낮은 수준에 따라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반대로 나타났다. 정서조절방략의 하위요인들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인지적, 체험적, 행동적 방략의 세가지 중 인지적 방략만 거부민감성과 우울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거부민감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정서조절방략이 조절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밝혀, 상담장면에서 거부민감성의 수준에 따라 정서조절방략 사용에 대한 개입을 달리해야함을 시사한다. 제한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