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임상간호사의 그릿과 간호근무환경이 일-삶의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간호사의 그릿을 향상시키고 간호사가 인식하는 간호근무환경을 개선하여 일-삶의 균형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는 경기도 소재 2개 대학병원에 재직중인 3교대 근무를 하고 환자에게 직접 간호를 제공하는 1년 이상 경력의 간호사 13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21년 7월 8일부터 8월 4일까지이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그릿은 박효선, 이경미와 신나연(2020)이 개발한 임상간호사의 그릿 측정도구(Clinical Nurses Grit Scale)를, 간호근무환경은 Lake(2002)가 개발한 간호근무환경 측정도구(Practice Environment Scale of the Nursing Work Index, PES-NWI)를 조은희, 최모나, 김은영, 유일영과 이남주(2011)이 번안한 한국어판 간호근무환경 측정 도구를, 일-삶의 균형은 김정운과 박정열(2008)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자료분석방법은 SPSS version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Indepedent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과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그릿은 56점 만점에 평균 40.33(±5.26)점, 간호근무환경은 4점 만점에 평균평점 2.57(±0.41)점, 일-삶의 균형은 145점 만점에 평균 78.99(±20.29)점으로 나타났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변수들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일-삶의 균형은 성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3.01, p=.003).
3. 대상자의 일-삶의 균형은 그릿(r=.20, p=.023), 간호근무환경(r=.51,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4. 대상자의 일-삶의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F=18.69, p<.001), 설명력은 30.1%이었다. 성별(β=.20, p=.007)과 간호근무환경(β=.49, p<.001)이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나 여성보다 남성이, 간호근무환경을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일-삶의 균형이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임상간호사의 일-삶의 균형을 위해 개인의 심리적 요인인 그릿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간호근무환경 실태를 파악하여 조직차원의 개선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를 통해 간호인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결과적으로 간호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Alternative Abstract
Purpose: This study is to provide basic data for preparing measures to improve the work-life balance by improving the nurse's grit and nursing work environment perceived by nurses by grasping the effect of clinical nurses' grit and nursing work environment on work-life balance.
Methods: This study was conducted on 134 nurses with more than one year of experience who are working at two university hospitals in Gyeonggi-do and work three shifts and provide direct nursing. The data analysis method used the SPSS version 26.0 program, and the frequency and percentage, mean and standard deviation,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used.
Result: The average grit of the subjects was 40.33(±5.26) out of 56, the question average was 2.57(±0.41) out of 4, and the work-life balance was 78.99(±20.29) out of 145.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differences in variables according to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work-life balance in gender(t=-3.01, p=.003). The work-life balance of the subjects ha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grit(r=.20, p=.023) and nursing work environment(r=.51, p<.001). As a result of conducting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o identify factors affecting the subject's work-life balance, the regression model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F=18.69, p<.001), the explanatory power was 30.1%. Gender(β=.20, p=.007) and nursing work environment(β=.49, p<.001) were found to be significant influencing factors for clinical nurses.
Conclusion: To summarize the above results, The work-life balance was higher for men than for women, and the more positively perceived the nursing work environment was. Therefore it is required to develop programs to promote grit, a psychological factor of individuals, and to prepare organizational improvement measures by grasping the status of nursing work environment for the work-life balance of clinical nur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