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icidal risk in depressed patients with the treatment by antipsychotics and antidepressant compared to antidepressant monotherapy

Abstract

연구배경: 항정신병제가 조현병과 조울증 환자의 자살시도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가 수차례 보고된 것에 비해 우울증과 자살시도 위험의 관계를 밝힌 연구가 없었다. 또한 타 과의 환자를 대상으로 공통데이터모델을 활용한 연구가 많은 것에 비해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분산연구망 연구 또한 없는 실정이다.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 우울증환자가 항우울제와 함께 항정신병제 복용했을 때 자살 시도율의 감소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통데이터모델을 활용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지역 소재 대학병원의 공통데이터모델에서 추출한(1995년도-2018년도) 우울증환자 중에서 항우울제 단독 치료군과 항정신병제 병용 치료군간의 자살시도율을 비교한 것이다. 군간의 자살시도율을 비교하기 위해 카플란 마이어 곡선을 그리고 로그순위검정을 시행하였다. 자살시도율에 위험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콕스 비례 위험 회귀모형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카플란 마이어 곡선에서 병용약물 치료군의 커브가 단독 치료군에 비해 더 높았지만 로그순위검정 결과 두 그룹의 자살시도율은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다(P = 0.1). 단변량 콕스비례위험모형에서 항정신병제 병용치료군의 자살위험이 단독치료군에 비해 0.58배 (HR = 0.58, 95% CI = 0.282-1.190)의 경향성을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는 아니었다. 결론: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데이터를 활용한 본 연구 결과 항우울제를 단독으로 복용하는 우울증 환자와 항우울제 및 항정신병제를 복용한 우울증 환자에서 자살 시도율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추후 국내 및 국외의 다기관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분산연구망 연구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