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성인의 외로움 및 스마트폰 이용동기와 스마트폰 과의존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중년 성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에 따른 외로움 및 스마트폰 이용동기의 차이 검증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진행하는데 요구되는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2019년 10월 16일부터 13일간 서울, 경기 중심으로 성인 중년 40세에서 60세 38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분석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30부의 자료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351부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SPSS 23.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분석, 신뢰도 분석, 기술통계 분석, 독립표본 t검증, 교차분석과 카이스퀘어 차이검증, 상관분석을 통해 pearson 상관계수를 산출하여 확인하였다. 위 주제에 대한 연구 문제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 통계학적 변인과 중년 성인 스마트폰 과의존 여부 관계에서 남성(21.5%)이 여성(9.9%) 보다 비중이 컸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과의존 정도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고 고학력자의 과의존도가 14.9%로 높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스마트폰 과의존 여부에 따른 외로움 차이 검증 결과, 외로움의 하위요인 소속감 부족, 친밀한 타인부족, 사회적 타인부족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여부에 따른 차이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사용자군이 일반사용자군에 비해 외로움(t=-2.96, p<.01), 친밀한 타인 부족(t=-2.63, p<.01) 및 사회적 타인 부족(t=-2.21, p<.05), 소속감 부족(t=-2.52, p<.05)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스마트폰 과의존 여부에 따른 스마트폰 이용동기 하위요인 중 오락 이용동기(t=-3.55, p<.001), 존재감 이용동기(t=-2.34, p<.05)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위험사용자군은 일반사용자군에 비해 존재감 과 오락적인 측면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향성이 더 높았다. 넷째, 외로움 및 스마트폰 이용동기와 스마트폰 과의존의 상관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외로움의 경우 스마트폰 이용동기와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를 가지며 스마트폰 과의존과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스마트폰 이용동기 중 정보 이용동기 및 존재감 이용동기와는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오락 이용동기와는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스마트폰 과의존의 하위요인 중에서는 조절실패, 현저성 및 문제적 결과와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동기의 경우 외로움의 하위요인 중 친밀한 타인부족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고, 사회적 타인부족과 소속감 부족과는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과의존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하위요인 중 조절실패 및 현저성, 문제적 결과와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과의존의 경우 외로움의 하위요인 중 친밀한 타인부족, 사회적 타인부족, 소속감 부족 모두와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스마트폰 이용동기의 하위요인 중에서는 정보 이용동기를 제외한 존재감 이용동기, 오락 이용동기와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외로움으로 인한 스마트폰 과의존의 유의미한 차이를 검증하였으며 존재감 및 오락 이용동기에 의한 스마트폰 과의존의 유의미한 차이을 검증하였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여성 보다 남성이, 고학력자일수록 위험사용자군의 비중이 큼을 확인하여 상담 장면에서 중년의 외로움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방안적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