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자기냉담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자기자비 그리고 자기자비의 각 하위요인들이 조절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냉담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자기자비 그리고 그 하위 요인 중 자기친절, 인간보편성이 부적으로 조절하였으며 이때 마음챙김은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갖지 않았다. 둘째, 자기자비, 자기친절, 인간보편성의 조절효과는 남성에게서만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차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유의하게 낮은 우울과 자기냉담, 유의하게 높은 수치심을 가진 것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지니는 의의와 제한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