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외상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 기능상태, 우울 및 사회적 지지를 파악하고 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횡단적 조사연구이다. 2020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경기도 소재 일 상급종합병원 외상외과 외래에 방문하는 환자 중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만 18세 이상의 환자 120명이었다. 건강관련 삶의 질은 Ware와 Sherbourne (1992)이 개발한 the MOS Short Form 36-item Health Survey(SF-36)의 한국어판으로 측정하였으며, 기능상태는 제5판 수정바델지수(Modified Barthel Index, MBI)를 정한영 등(2007)이 한국 실정에 맞도록 일부 문항을 수정, 보완하여 표준화한 한글판 수정바델지수(Korean MBI)로 측정하였다. 우울은 Spitzer 등(1999)이 개발한 Patient Health Questionnaire (PHQ)를 기반으로 박승진 등(2010)이 번안한 한글판 우울 선별도구(PHQ-9)로 측정하였으며 사회적 지지는 Zimet 등(1988)이 개발한 사회적 지지 도구를 신준섭과 이영분(1999)이 번안한 다차원 사회적 지지척도(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t: MSPSS)로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독립표본 t검정과 일원배치 분산분석(사후분석 Scheffe), Pearson's 상관계수,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기능상태는 총 100점 만점 중 평균 76.10(±31.22)으로 완전독립상태가 44명(36.7%)으로 가장 많았다. 최소의존상태 19명(15.8%), 중등도의존상태 17명(14.2%), 경한의존상태 16명(13.3%), 심한의존상태 13명(10.8%), 완전의존상태 11(9.2%)의 순이었다. 우울 점수는 27점 만점 중 평균 7.82점(±7.56)으로 정상이 50명(41.7%)으로 가장 많았다. 중간정도 우울이 29명 (24.2%), 가벼운 우울이 29명 (24.2%) 심한 우울이 12명(10.0%)이었다. 사회적 지지는 60점 만점 중 평균 38.91점(±15.58)이었고 하위영역에서는 가족 15.17점(±5.67), 친구 11.73점(±6.21), 의료진을 의미하는 특별한 사람 12.01점(±6.36) 이었다. 대상자의 신체적 삶의 질은 100점 만점 중 평균 37.64점(±10.30), 정신적 건강관련 삶의 질은 100점 만점 중 평균 40.80점(±12.23)이었다.
2.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질병관련 특성에 따른 신체적 건강관련 삶의 질 차이를 분석한 결과 나이(F=3.24, p=.025), 결혼상태(F=4.48, p=.013), 지각하는 경제상태(F=3.22, p=.044)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질병관련 특성에 따른 정신적 건강관련 삶의 질 차이를 분석한 결과 외상 후 직업변화(t=4.17, p<.001), 입원기간(F=2.80, p=.043) 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3. 대상자의 기능상태, 우울, 사회적 지지와 건강관련 삶의 질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기능상태와 신체적 건강관련 삶의 질과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r=.48, p<.001), 우울과 신체적 건강관련 삶의 질(r=-.34, p<.001), 정신적 건강관련 삶의 질 (r=-.56, p<.001)과는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4. 대상자의 신체적 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기능상태(β=.37 p<.001)와 우울(β=-.24, p=.004)이 신체적 삶이 질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의 총 설명력은 32.3%이었다. 대상자의 정신적 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외상 후 직업변화 있음 (β=-6.01, p=.001)과 우울(β=-.82, p<.001)이 정신적 삶이 질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의 총 설명력은 37.8%이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하여, 기능상태, 우울, 외상후 직업변화가 외상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외상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간호 중재 프로그램 개발 시 대상자의 기능상태, 우울, 외상 후 직업변화를 고려하여야 한다.
Alternative Abstract
This study is a cross-sectional survey study identify the level of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functional status, depression, and social support in trauma patients, and identify factors influencing o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From September 2020 to December 2021, the data was collected from 120 patients aged 18 or older who visited the outpatient clinic a regional trauma center.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was measured by the Korean version of the MOS Short Form 36-item Health Survey (SF-36) developed by Ware and Sherbourne (1992), The functional status was measured by Korean Version of Barthel Index by modifying Jung et al.(2007) to suit Korean circumstances. Depression was measured by the Korean version of the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developed by Spitzer et al. (1999). The social support was measured as a multidimensional social support developed by Zimet et al.(1988). The data were analyzed by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sample t-test, one-way variance analysis (post-analysis Scheffe),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the SPSS 23.0 program.
The following results were obtained:
1. The mean score of functional status was 76.10(±31.22) out of a total of 100, with 44(36.7%) being fully independent, 19(15.8%) minimal Dependent, 17(14.2%) mild dependent, 16(13.3%) moderate dependent, 13(10.8%) severe dependent, and 11(9.2%) total depentent. The mean score of depression score 7.82(±7.56)points on out of 27, with 50(41.7%) normal depression, 29(24.2%) moderate depression, 29(24.2%) mild depression, and 12(10.0%) severe depression. The mean score of social support was 38.91(±15.58) points out of 60 points. Family, freins, and meaningful medical staff were 15.17(±5.67)points, 11.73(±6.21)points, 12.01(±6.36)points. Among the subjects'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out of 100, the average physical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was 37.64 points (±10.30), and the average mental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was 40.80 points (±12.23).
2. Physical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according to age(F=3.24, p=.025), marital status(F=4.48, p=.013), economic state(F=3.22, p=.044). mental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according to post-traumatic job change(t=4.17, p<.001), duration of hospitalization(F=2.80, p=.043).
3. There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functional status and physical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r=.48, p<.001). There were a negative correlation among depression, physical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r=-.34, p<.001), mental health-related quality(r=-.56, p<.001).
4. Functional status(β=.37 p<.001) and depression (β=-.24, p=.004) were influencing factors on physical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nd the explanatory power of these variables was 32.3%. Post-traumatic job change(β=-6.10, p=.001) and depression(β=-.82, p<.001) were influencing factors on mental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nd the total explanatory power of these variables was 37.8%.
Through the above study results, it was confirmed that functional status, depression, and post-traumatic job change were factors influencing on the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of trauma patients.
Therefore, when developing a nursing intervention program to improve the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of trauma patients, the subject's functional status, depression, and post-traumatic job change should be conside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