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영유아교사의 여가활동의 실태를 파악하여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 여가활동과 업무에 대한 내재적 동기 및 교사효능감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영유아교사의 생활의 질과 교육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경기도(수원, 용인, 화성, 평택, 오산 등)에 위치한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근무 중인 영유아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작성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영유아교사의 여가활동 실태는 첫째, 유형별 여가활동 중 신체적 여가활동은 ‘가끔한다(월 2∼3회)’라고 응답한 영유아교사가 가장 많았다, 둘째, 음악회, 전시회, 독서 등을 하는 지적 여가활동은 ‘거의 하지 않는다(월 1회)’라고 응답한 영유아교사가 가장 많았고, 그림, 공예, 악기연주 등을 하는 지적 활동은 ‘거의 하지 않는다(월 1회)’라고 응답한 영유아교사가 가장 많았다. 셋째, 종교봉사, 자원봉사 등을 하는 정신적 여가활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월 0회)’라고 응답한 영유아교사가 가장 많았다. 넷째, TV 시청, 라디오 청취 등을 하는 휴식적 여가활동은 ‘매우 자주 한다(월 8회 이상)’라고 응답한 영유아교사가 가장 많았고, 영화, 스포츠 관람 등을 하는 휴식적 여가활동은 ‘가끔 한다(월 2∼3회)’라고 응답한 영유아교사가 가장 많았다. 다섯째, 여행(레크레이션이 포함된 연극, 담소 등)을 하는 오락적 여가활동은 ‘가끔 한다(월 2∼3회)라고 응답한 교사가 가장 많았고, 컴퓨터 게임, 바둑, 장기 등을 하는 오락적 여가활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월 0회)‘라고 응답한 영유아교사가 가장 많았다. 여섯째, 사교적 활동은 ’가끔 한다(월 2∼3회)‘라고 응답한 영유아교사가 가장 많았다.
또한 월 평균 4∼7회 정도로 여가활동을 하고 있는 교사가 가장 많았으며, 이러한 결과는 다른 직장인들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참여시간을 살펴보면 평균 2시간 이하의 여가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이것은 일반 국민들이 여가활동을 평일 평균 3.8시간, 휴일 평균 5.8시간동안 하는 것에 비해 낮은 수치이다.
한편, 영유아교사의 배경변인별 차이분석 결과, 여가활동, 내재적 동기, 교사효능감은 연령, 최종학력, 결혼형태, 근무경력, 기관유형, 학급연령, 근무시간, 급여 간에 각각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영유아교사의 여가활동과 내재적 동기 및 교사효능감의 상관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정적상관을 보였으며, 하위내용 중 신체적, 지적, 정신적, 휴식적 여가활동은 내재적 동기와 교사효능감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영유아교사의 내재적 동기와 교사효능감 간에도 매우 높은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