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병원에서 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직무배태성이 조절 및 매개작용을 하는지에 관한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대상은 경기도 소재 1개의 대학병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1년 이상, 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 240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설문내용은 인구학적 특성, 직무 스트레스, 이직의도, 직무배태성으로 구성 되었다. 직무배태성이 직무 스트레스와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조절변수 및 매개변수로 작용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SPSS와 PROCESS macro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직무배태성의 하위항목인 적합이 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이직의도 관계에서 부분매개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직무배태성의 나머지 하위항목인 연계와 희생의 매개작용은 유의하지 않았다. 그리고 직무배태성의 하위항목인 희생이 직무 스트레스와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조절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직무배태성의 적합과 연계에서는 조절작용이 유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이직의도를 줄이고 조직에 잔류하도록 하기위해 직무배태성의 적합 및 희생을 향상시키는 중재 프로그램 개발과 병원 차원의 행정적, 제도적인 지원이 절실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