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산업재해현황분석에 따르면, 제조업 19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건설업과 비슷한 수준의 재해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해당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휴먼에러 및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에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또한 2016, 2017년 산업재해현황분석에 따르면 제조업 19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들은 전체 제조업 사업장 재해율의 50%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근로자의 안전 및 보건관리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소규모 제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휴먼에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탐색적 연구를 하고자 했다. 19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활용하여 각 인구통계별 t검정 및 ANOVA 분석을 실시하였고,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5개의 요인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나타난 5개의 요인의 신뢰도를 검증하였고,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각 요인에 대한 상관분석과 경로분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 가설의 기준이 되었던 안전환경 요인은 휴먼에러 요인뿐만 아니라 직무 스트레스요인, 심리적 부담 요인, 조직 만족 요인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5개의 요인의 세부문항인 20개의 문항을 실제 사업장에서의 재 실험을 하여 확인하기 어려운 제한점을 보완하기 위해 설문의 예측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Rapidminer 프로그램을 통해 머신러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신뢰도 있는 예측가능성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소규모 제조업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처한 작업장 안전환경의 현실과 그 요인이 미치는 다른 요인들이 어떻게 휴먼에러를 일으키는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밝혀진 문항들은 대상 근로자들이 경험하게 되는 휴먼에러에 대해 예측 지표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