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중심 융합교육프로그램이 중학생의 공동체 역량, 환경 역량 및 STEAM 역량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인문학 중심의 융합교육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습자의 공동체 역량과 환경역량, STEAM 역량이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 살펴보고 미래 교육의 지향을 모색해보고자 실행하였다. 기존의 융합교육은 수학과 과학 중심의 융합교육 프로그램이 다수였지만 넓은 의미의 A(ARTs)가 포함되어 융합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로, 본 연구에서는 독서활동에 기반을 둔 인문학 중심의 융합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학습자가 접할 수 있는 실생활 문제 중 환경문제에 대해 접근하도록 문제상황을 설정하였다. 그리고 학습자 중심의 문제인식과 문제 해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사가 가이드하며 학습자 주도의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하였다. 연구대상은 경기도 소재 중학교 1학년 4개 학급이며, 실험집단 2개 학급, 비교집단 2개 학급이다. 프로그램은 인문학 중심의 융합교육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으며, 사전사후 검사 후 공변량 분석을 실시하여 공동체 역량, 환경역량, STEAM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인문학 중심의 융합교육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공동체 역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인문학 중심의 융합교육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환경 역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셋째, 인문학 중심의 융합교육프로그램은 학생들의 STEAM 역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인문학 중심의 융합교육프로그램은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인재’인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으며, 인문학의 특성과 과학적 탐구심을 융합하는 교육프로그램 형성에 방향성을 두고 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본 연구의 방향에 따라 실천했을 때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인문학 중심의 융합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한 수업은 학습자의 공동체 역량과 환경 역량, STEAM 역량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하나의 수업 방식이며, 미래교육의 실천방안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실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주제로 하여 학습자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통하여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하는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에 인문학의 특성을 더욱 강조할 수 있는 실행연구가 더해지도록 인문학 중심 융합교육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고 강화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