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및 부정적 정서강도와 불안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의 대학생 34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를 제거한 후 최종적으로 341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측정 결과는 Spss Statistics 22.0와 AMOS 18.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상관분석, 구조모형검증 및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남녀 간의 차이가 나타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부정적 정서강도, 정서조절곤란, 불안은 모두 유의미한 정적 관계를 나타냈다. 둘째,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부정적 정서강도는 불안과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곤란이 부분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집단 분석의 결과에 따르면,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에서 정서조절곤란의 경로가 남녀 집단 간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가지는 의의와 한계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