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 쌍생아 연구를 통한 두개악안면 부위 변수의 유전성 비교는 교정학 분야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으며 임상적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상악 중절치, 견치, 제1대구치의 유전율을 측정하고자 한다.
재료 및 방법 : 삼성 서울병원을 내원한 한국인 쌍둥이 환자 및 가족 533명의 측모 두부 방사선 사진 표본 중 본 연구에 적합한 일란성 쌍생아 36쌍(남 16쌍, 여 20쌍), 이란성 쌍생아 13쌍 (남 7쌍, 여 6쌍), 형제자매 26쌍 (남 11쌍, 여 15쌍) 총 150명의 두부 방사선사진이 연구대상으로 선정되었다. 환자의 연령은 모두 20세 이상이며 평균연령 39.75세이다. 각 치아의 선형적 계측치(수직 6항목, 수평 6항목)과 치축 3항목을 측정하여 각 그룹 내 급내상관계수를 구하였고 Falconer method를 통해 유전율을 계산하였다.
결 과 : 급내 상관계수가 일란성 쌍생아 그룹에서 세 치아의 수직적인 선형계측치 6항목(평균0.837, P<0.001)과, 중절치와 견치의 치축(평균 0.679, P<0.001)이 이란성 쌍생아와 형제자매 그룹보다 크게 측정되었으며 유전율이 높은 결과를 보였다.
고 찰 : 유전율이 높게 측정된 수직적인 요소들과 상악 중절치, 견치의 치축을 변화시키는 치료는 좀 더 까다로울 수 있으며 교정치료 후 유지, 안정성에 있어서 전략적인 치료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