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7세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어머니의 불안정 성인애착과 양육스트레스와의 관계에서 정신화 능력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1세에서 7세까지의 영유아 자녀를 둔 전국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312부를 자료 분석에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에는 SPSS 23.0과 AMOS 23.0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유아 자녀를 둔 어머니의 불안정 성인애착(불안애착, 회피애착), 정신화, 양육스트레스의 상관 결과, 모든 변인 간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어머니의 불안정 성인애착(불안애착, 회피애착)은 양육스트레스와는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였으며, 정신화능력과는 유의한 부적상관을 보였다. 그리고 정신화 능력은 양육스트레스와 유의한 부적상관을 보였다.
둘째, 어머니의 불안정 성인애착(불안애착, 회피애착)과 양육스트레스와의 관계에서 정신화의 매개효과 분석 결과, 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불안정 성인애착의 두 차원 중 불안애착은 양육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정신화 능력을 통해 양육스트레스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반면, 회피애착은 양육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못하고, 정신화능력을 통해 양육스트레스에 간접적 영향만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불안애착과 양육스트레스와의 관계에서 정신화 능력은 부분매개효과를, 회피애착과 양육스트레스와의 관계에서 정신화 능력은 완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결과는 불안정 성인애착이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정신화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불안정성인애착의 각 유형이 독립적으로 변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