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활동가들의 학습공동체 네트워크 경험 연구

Alternative Title
A study on the Feminist activists' learning experiences is in their learning communities network.
Author(s)
황명화
Alternative Author(s)
Hwang, Myoung-Hwa
Advisor
최운실, 이성엽
Department
일반대학원 교육학과
Publisher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Publication Year
2021-08
Language
kor
Keyword
여성주의여성주의 교육학임파워먼트전환학습 등.평생교육학학습공동체후기구조주의 여성주의 교육학
Abstract
국문 초록 여성주의 교육학은 자신과 세계 인식을 통한 여성해방이라는 뚜렷하고 특정한 교육목표가 있으며 평생교육 차원에서 여성, 또는 사회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주체로서의 힘 기르기’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모색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여성주의 교육학의 실천적 측면에서,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정체화시키는 사람들, 즉 여성주의자들의 학습에 주목하였다. 이와 관련한 주제로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에서는 주로 학습이 일어나는 맥락과 형성과정을 탐색하는 연구로서 이들의 경험에 주목하여 경험 자체를 곧 학습으로 이해하는 데에 천착하였을 뿐, 개인이 공동체와 관련하여 여성주의 학습을 배우는 자세한 과정이나 여성주의 학습에 공동체 환경이 작용하는 원리에 대한 탐색은 미흡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여성주의 활동가들을 통해 여성주의 공동체 환경에서의 경험이 그들에게 어떻게 학습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고, 그러한 경험을 통해 나타난 변화를 도출함으로써 여성주의 공동체 환경이 가지는 성격으로써 페미니스트 페다고지적인 특성을 발견하고자 하였다. 이것은 여성주의 공동체가 가지는 네트워크 환경의 특성에 기대어 성인학습자인 이들에게 여성주의 학습이 일어나는 과정과 그를 통한 변화에 주목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을 밝히기 위해 여성주의 문화 운동단체 ‘U 네트워크’의 20·30대 여성주의 활동가들을 연구의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연구의 방법은 질적 연구의 한 방법으로써 내러티브 탐구를 사용하였으며 분석의 틀로써 후기구조주의 페미니스트 페다고지의 렌즈를 통해, 여성주의 공동체라는 환경적 특성이 구성원들에게 작용하는 방식에 주목하였다. 먼저 여성주의 공동체에 들어오기 전과 후를 비교, 탐색하고자 여성주의 공동체참여의 맥락과 계기를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하여 여성주의 공동체에서의 학습 과정을 여성주의 네트워크 환경이라는 특성에 주목하여 심층적으로 살펴보았고, 이어 여성주의 공동체 경험을 통해 변화된 내용을 도출하였다. 분석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연구참여자들의 여성주의 공동체 참여맥락과 계기는 성차별적인 세상에 대한 저항과 사회변화에 대한 열망, 그리고 정체성 억압으로부터 한 발짝 용기 낸 실천을 위한 발걸음이었다. 또한,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가부장적 환경에서 느끼는 불편함으로 소외와 배제를 경험하고 있었고 이러한 불편함을 여성주의 지식과 환경을 통해서 충족시키고 해소하고 싶은 기대감에 의해서였다. 참여맥락에서의 공통점은 일상에서 경험하는 불편한 감정과 ‘차이’에서 느끼는 혼란이라는 감정적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여성주의 공동체 환경에서의 경험은 안정된 환경에서 다시 배우는 페미니즘, 대외적 활동 속에서 일어난 인식의 전환, 가부장적 사고의 틀 해체와 자아정체성의 해방 등을 경험하게 된 학습의 과정이었고, 여성주의 공동체 환경에서의 경험을 통해 변화된 내용은 여성주의에 대한 정립과 관점의 확장, 인식전환을 통한 임파워먼트의 획득, 실천력의 발휘 등으로 요약되었다.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한 논의로 첫째, 연구참여자들이 속해있는 여성주의 문화 운동공동체 ‘U 네트워크’를 학습공동체로 규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둘째, 성인학습자가 삶의 장에서 맞닥뜨리는 ‘차이’에서 오는 혼란과 분노 등의 감정적 요소가 곧 여성주의 학습이 시작되는 지점이라는 것을 본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본 연구의 결과가 여성 학습자는 공감 능력이 발달하였고 그러한 특성으로 인해 관계적 학습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한 벨런키(Belenky)등의 연구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넷째, ‘차이’를 다루는 방식의 중요성에 주목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다섯째, 자아정체성의 확립이 곧 변화의 바탕을 이루는 요소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섯째, 여성주의 공동체 환경을 통한 경험은 지식, 기능, 태도를 습득하게 되는 과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일곱째, 여성주의 네트워크 환경이 곧 전환학습이 효과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공간으로 작용하였다고 보았다. 페미니스트 페다고지와 관련한 실천적 연구는 그동안 대학의 강의실 상황에 국한되어 논의가 이루어져 왔던 것으로 볼 때 본 연구에서는 페미니스트 페다고지의 적용을 강의실 바깥의 장소로 이동, 확장했다는 점에서 선행연구와의 차별성을 지닌다.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으로는 페미니스트 페다고지의 구체적인 적용방법에 관한 탐색이 이루어질 필요와 시간적 추이에 따른 변화과정을 탐색할 필요, 집단의 변화와 성장에 주목한 연구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 주제어: 여성주의, 여성주의 교육학, 평생교육학, 임파워먼트, 후기구조주의 여성주의 교육학, 여성주의 공동체, 학습공동체, 경험학습, 전환학습 등
URI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20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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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Ajou University > Department of Education > 4. Theses(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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