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솔' 학습공동체에 참여한 발달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학습생활세계 경험

Alternative Title
Lifeword Learning Experiences of Mothers Raising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Who Participated in ‘Dasol’ Learning Community.
Author(s)
박혜란
Alternative Author(s)
Park, Hae Ran
Advisor
최운실
Department
일반대학원 교육학과
Publisher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Publication Year
2021-08
Language
kor
Keyword
공동체 참여경험발달장애인의 어머니질적 사례연구학습공동체학습생활세계
Abstract
본 연구는 학습공동체에 참여한 발달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학습생활세계 경험을 탐색하고 그러한 경험이 어머니들의 삶에 주는 의미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밝히기 위해 먼저, Husserl의 생활세계 개념에 학습을 접목하여 학습생활세계를 정의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학습생활세계’라 함은 학습자의 생활세계로서 능동성을 가진 학습자의 일상적 세계이며 모든 유·무형의 학습이 경험되는 세계를 말한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생활세계에는 장애 자녀로 인한 다양한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어머니들이 당면한 생활세계의 어려움 극복과 이들에 대한 교육적 접근성을 확장할 수 있는 평생교육의 실천적 대안으로써 학습공동체의 가능성과 그 교육적 의미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에 발달장애인의 어머니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구성하여 장애인 자립교육 및 돌봄,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다솔’ 학습공동체를 연구사례로 선정하여 구성원 6명을 대상으로 질적 사례연구를 수행하였다. 이에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발달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학습공동체 형성 맥락은 성인기 장애 자녀의 자립 문제 극복이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둘째, 학습공동체에서 발달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학습생활세계 경험은 학습, 정서, 관계 영역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배움과 성장을 위한 학습경험’에서는 공동 학습과 배움의 희열, 내재적 학습 동기로의 변화와 실행, 집단지성과 잠재된 재능에서의 지식 구성과 실천이 나타났다. ‘치유와 희망을 동반하는 정서 경험’은 학습공동체에 대한 소중함과 그 이면의 방어적 감정, 동질감과 신뢰 형성, 보편적 감정 표현의 경험으로 이루어졌다. ‘긍정적 상호작용의 관계 경험’은 사회적 자아의 성장 경험과 동료와의 이해와 상생의 공감적 관계 그리고 장애에 대한 자기인식 전환에 의한 자녀와의 관계 재정립이 나타났다. 셋째, 학습생활세계 경험의 의미는 연구참여자들 각자의 삶에서 학습생활세계로 인해 참여 이전과 다른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고 있었다. 또한, 생활세계의 네 가지 실존체 관점에서의 경험의 의미는 ‘긍정적 사고를 체화하는 시간성’, ‘마음 근력이 성장하는 공간성’, ‘학습, 실천, 주체적 삶의 연결고리 신체성’, ‘공감의 지지자로 존재하는 관계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학습공동체를 매개로 한 발달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학습생활세계가 학습의 본질적 가치로 장애인의 어머니 대한 사회적 인식 경계를 그들 스스로 넘게 하는 세계이며, 회복탄력성과 안녕감을 높일 수 있는 세계로, 공존과 공감, 지지와 인정이 형성되는 경험의 세계임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학습생활세계 경험은 장애 자녀로 인한 어머니들의 심리적,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점차 극복하게 하며 긍정적 발전의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어머니 자신이 삶의 주체가 되어 발달장애인의 어머니로서의 생활세계를 재구성하고 현재의 위치에서 실현 가능한 목표로 사회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동력을 형성해 준 것이다. 이에 본 연구가 가지는 의의와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학습공동체가 발달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들에게 장애 자녀로 인한 문제가 상존하는 생활세계가 아니라, 일상적인 삶의 공간으로서 정신적, 정서적, 신체적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발달장애인의 어머니들이 학습공동체로 인해 능동적 학습자로 변화될 수 있으며 배움이 긍정적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밝힘으로써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 대해 다각적인 평생학습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셋째. 학습공동체라는 평생학습의 형태가 발달장애인 어머니들의 평생학습 참여와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넷째, 공동체 유형과 사례 등에서 기존 학습공동체와는 차별성을 지닌 ‘다솔’ 학습공동체 대상 연구로 학습공동체 확장성과 관련 연구의 다양성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다섯째, 발달장애인의 자립교육을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발달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학습공동체가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발달장애인과 그들의 어머니를 바라보는 사회적 관점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함으로써 장애와 장애인, 그 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반성과 전환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 주제어 : 학습공동체, 발달장애인의 어머니, 학습생활세계, 공동체 참여 경험, 질적 사례연구
URI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20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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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Ajou University > Department of Education > 4. Theses(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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