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성인에서 근감소증과 대사증후군의 관계
본 연구는 지역사회 거주 성인의 근감소증과 대사증후군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본 연구는 서울 소재 S보건소의 대사증후군센터를 내소한 만 20세부터 64세 146명을 대상으로 2019년 8월 2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근감소증은 Asian Working Group for Sarcopenia(2019)에서 제시한 지역사회 근감소증평가핵심지표인 골근육량과 악력으로 측정하였다. 대사증후군은 US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Adult Treatment Panel III(2001)에서 제시한 5가지 구성요소를 신체계측과 혈액검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5.0 program을 이용하여 연구목적 및 측정변수의 척도수준에 따라 기술통계, independent t-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OVA 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목적에 따른 주요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48.15세로 여자는 65.8%로 많았다. 근감소증 유병률은 전체 28.8%이었으며, 여성(85.7%)이 남성(14.3%)보다 약 6배 높았다. 근감소 지표가운데 골격근량 감소비율도 여성(26.0%)이 남성(10.0%)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5). 대상자의 중년층 연령군(50-64세)의 근감소 유병률이 66.7%로 젊은연령군(20-49세)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했다(p<.001).
2.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전체 30.8%로, 여성(68.9%)이 남성(31.1%)보다 2배 이상 높았으나, 대사증후군 구성요소에서 고혈압은 남성(62.0%)이 여성(43.8%)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5). 대상자의 중년층 연령군(50-64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80%로 젊은연령군(20-49세)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했다(p<.001). 또한 과거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았던 집단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73.3%로 높았다(p<.001).
3. 근감소증과 대사증후군의 상관분석에서 골격근량과 악력은 허리둘레와 고밀도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ps <.001). 근감소증과 대사증후군 유무에 따른 교차분석후 세 집단으로 분류 했을 때, 분포는 각각 20.6%(대사증후군이 없는 근감소군), 30.8%(대사증후군), 48.6%(정상군)이었다. 세 집단간 근감소 및 대사증후군 구성요소의 차이분석에서 골근육량과 악력은 대사증후군은 정상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p<.001). 체지방은 대사증후군이 정상군보다 높고, 허리둘레는 대사증후군이 근감소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01).
이상에서 지역사회 거주 성인의 대사증후군 대상자는 근육량과 근력이 낮아 근감소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역사회 대사증후군 관리에서 근감소 위험을 위한 일차평가 및 근육량과 근력 관리를 위한 근력강화운동 및 중재전략개발연구를 제언한다. 그러나, 근감소증과 대사증후군의 인과성 규명을 위해서는 종단적 연구 및 근감소증 진단기준 표준화가 필요하다.
핵심어: 근감소증, 대사증후군, 지역사회성인, 골격근량, 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