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및 수도권 남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단계별 개통한 신분당선은 2019년 한 해 1억명 이상이 이용한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그러나 이용객들이 매일 아침 출근전쟁을 치르며 일상을 시작하는 현실은 수도권 다른 호선과 다르지 않으며, 이러한 고객서비스 수준 저하의 주요 원인은 혼잡시간대에 수송인원이 집중되어 객실 혼잡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국내외 혼잡도 개선사례를 살펴보고 신분당선의 혼잡도를 분석하여 시설물이나 시스템 등 인프라의 큰 변화 없이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였다. 열차운행구간을 조정하여 혼잡도가 높은 구간의 열차운행 횟수를 늘려 열차 수송력을 증가시키고, 전용선이나 대피선이 없는 복선구간에서 급행열차를 운행하고자 하였다. 혼잡도 개선의 긍정적인 측면에 반하여 비혼잡 구간의 운행시격 증가, 혼잡시간대 도중 역 회차 등 이용객 불편 및 열차 운영상의 문제가 예상되어 이에 대한 해결방안도 함께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