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에 의한 교사의 폭력 경험과 정신건강 및 소진과의 관계

Author(s)
권오형
Advisor
권현용
Department
교육대학원 상담심리
Publisher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Publication Year
2010-08
Language
kor
Keyword
학생학부모교사폭행경험정신건강소진
Abstract
본 연구는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교사의 폭력 경험과 정신건강 및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최근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대교사 폭력의 실태와 교사의 심리적 반응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여 교사의 교권확립과 공교육의 정상화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교사의 폭력 피해 경험은 어떠한가, 둘째, 교사의 성별, 연령, 교직 경력에 따른 폭력 피해 경험은 차이가 있는가, 셋째,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폭력을 경험한 교사의 정신건강과 소진은 상관관계가 있는가, 넷째,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폭력 경험은 교사의 정신건강과 소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대상으로는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중학교 교사 320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여 이 중 유효한 250부를 분석 대상으로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폭력의 유형별 실태를 살펴보면, 학부모로부터의 폭력 피해 경험은 연구에 참여한 교사 250명 중 84명(33.6%)이었고, 폭력의 유형별로는 언어폭력 83명(98.8%), 신체위협 17명(20.2%), 신체폭력 2명(2.4%)으로 나타났다. 학생으로부터의 폭력 피해 경험은 연구에 참여한 교사 250명 중 117명(46.8%)이었고, 폭력의 유형별로는 언어폭력 110명(94%), 신체위협 49명(41,8%), 신체폭력 8명(6.9%)으로 나타났다. 둘째,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교사의 폭력 경험의 차이를 살펴보면, 교사의 성별에 따른 학부모로부터의 폭력 경험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학생으로부터 폭력을 당한 경험은 여성 교사가 남성 교사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교사의 연령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로부터의 폭력 경험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교사의 교직 경력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로부터의 폭력 경험의 차이도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폭력을 경험한 교사의 정신건강과 소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정신건강과 소진의 대부분의 하위 요인에서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여 이 두 변인 간에 높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정신건강의 하위 요인인 강박증과 우울이 교사소진의 하위요인인 정서적 고갈과 높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 반면, 정신건강의 하위요인인 공포불안과 교사소진의 하위요인인 성취감 상실과의 상관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넷째, 폭력 피해 경험 여부에 따른 교사의 정신건강 및 소진의 차이를 살펴보면,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폭력 경험의 여부는 교사의 정신건강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교사 정신건강의 하위 요인 중 신체화, 강박증, 대인예민성, 우울, 불안, 적대감, 편집증에서 폭력 경험이 있는 교사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공포불안과 정신증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폭력 경험의 여부는 교사의 소진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교사 소진의 하위 요인 중 정서적 고갈, 비인간화에서 폭력 경험이 있는 교사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전체 교사소진의 차이에서도 폭력 경험이 있는 교사가 폭력 경험이 없는 교사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반면, 성취감 상실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상의 연구 결과 통해 본 연구의 임상적․교육적 의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경험하는 폭력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교사의 연령과 경력에 관계없이 모든 교사가 학생과 학부모의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교사가 자신의 교육철학을 소신껏 펼치기 어렵고, 이것은 학교의 교육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짐을 의미한다. 둘째,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경험한 폭력은 교사의 정신건강과 소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폭력에 의한 교사의 정신건강의 악화는 교사의 피로감과 정서적 소모를 증가시켜 정서적 고갈을 가져오며, 이는 점차 학생에 대한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를 증가시키는 소진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 자료는 교육 현장에서 교사에 대한 폭력 예방과 피해 교사에 대한 신체적․정신적 치료 대책을 수립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RI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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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Graduate Schools >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 Counseling Psychology > 3.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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