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요약
어린이집 특별활동에 대한 아버지의
인식과 요구조사
아주대 유아교육전공 안 선 자
지 도 교 수 김 주 후
본 연구는 영 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어린이집 특별활동에 대한 인식과 요구를 알아보고자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5개소의 민간 어린이집 아버지를 대상으로 질문지 조사 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아버지의 특별활동에 대한 인식측면에서 살펴보면, 첫째 특별활동에 대한 프로그램 인지도에서 아버지의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의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특별활동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서 아버지의 연령이 낮을수록 특별활동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아버지의 학력이 낮을수록 특별활동이 더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셋째로 자녀의 어린이집 선택 시 특별활동 고려여부에서 대다수의 아버지가 어머니의 선택에 동의하며 어머니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 의견반영도 질문에서도 ‘보통이다’ 가 30.2%, ’조금 반영된다‘가 34.1%, ’반영되지 않는다‘ 도 15.6%로 나타났다. ’매우 많이 반영된다‘ 가 겨우 4%로 나타나 아직도 자녀교육에 대한 아버지의 참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활동의 만족도 결과로는 ’보통이다‘가 47.2%로 가장 많이 나타나 어린이집 아버지는 어린이집 특별활동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활동을 받게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 7세 남자아이 아버지는 초등학교 학습준비를 위해서 특별활동을 받게 한다는 결과가 28.8%로 높게 나타나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초등학교 학습준비를 위해 특별활동을 받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활동에 대한 아버지의 요구측면에서 살펴보면, 첫째로 특별활동 교사 선호도에서 선행연구 최미숙(2008), 김법정(2005) 외 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특기 교육 전공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특별활동 개선점으로 고졸 이하의 아버지 50%가 ‘교육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선택하였다. 선행논문 최미숙(2008)의 결과에서는 ‘교육내용의 내실화’43.9%가 개선점으로 선택한 것으로 볼 때 아버지의 생각과 어머니의 생각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특별활동의 바람직한 방향에서 4년제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아버지 53.6%가 ‘부담을 주지 않고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주는 차원’을 특별활동의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선택했으며 6.7%는 ‘유아의 특기를 조기에 계발시키는 기회’를 선택했다. 특별활동의 참여형태는 모든 ‘유아가 참여하는 형태’ 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특별활동 종류의 수에서도 2~3가지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하루 중 특별활동의 실시 시기는 정규수업 시간 내에 실시하는 것을 42.2%로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