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한 인구구조가 변화하고 각종 사고로 고관절 골절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 중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은 사망 위험이 높다. 이러한 노인 고관절 골절에 의한 사망률을 저하 시키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한 퇴원손상심층조사(2010년~2014년) 자료를 원자료로 하여 손상외인에서 한국질병사인분류(KCD-10) 65세 이상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환자 3892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이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인구사회학적, 질환/골절치료적, 낙상관련특성에 따라 알아보았다.
65세 이상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골절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 질병/골절치료적 특성, 낙상관련 특성과 고관절골절로 인한 사망발생군과 비발생군의 변수들의 차이와 사망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 SPSS ver .23.0을 이용하여 전산통계 처리 하였다. 고관절골절로 인한 사망발생군과 비발생군의 변수들의 차이는 x²-test 로 분석하였고 고관절 골절 후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콕스 비례 위험(Cox-hazard proportional regression analysis)으로 분석하였다.
통계분석 결과, 여성보다 남성이, 65~74세 보다 75~84세, 85세 이상 연령이 높을수록, 골다공증이 없고, 파킨슨, 울혈성 심부전, 뇌혈관질환, 신장질환, 암, 중증 간질환 있거나, CCI가 높거나, 경부골절이거나, 수술을 하지 않았을 경우, 병상수가 클수록, 손상시 장소가 주거지 보다 집단시설(요양소, 호스피스시설, 쉼터 등), 의료기관에서, 손상시 활동은 일상생활중에서 보다 치료중과 기타사고일 경우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서 보듯이 사망위험 요인은 질병적 요인뿐만 아니라 성별, 연령, 골절치료, 장소, 활동 다방면으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골절을 막기위한 정책과 의료기간의 표준지침과 환경적 개선에 대한 인식이 부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 노인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낙상의 중요성과 고관절골절을 예방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책 수립에 활용되고 의료기관에서는 신속한 대응 지침이 확립되며 지역사회와 개인에게는 위험한 환경 정리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