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원자력 관련 댓글 이용에 대한 요인을 탐색하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온라인을 통한 정보전달 소통은 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다가와 있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습득은 스마트 모바일 기기의 보급과 인터넷의 높은 보급에 따라서 매우 보편화되고 자주 사용된다. 특히, 댓글은 여론형성과 의사결정에 큰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선행연구를 통해 파악되었다. 또한 원자력 에너지는 과거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한수원 납품 비리 등 대형 사건을 통해 위험인식이 높아졌고 탈원자력 정책과 에너지원으로써 필요로 국민적 여론이 충돌하고 있다. 원자력에 대한 인식 또한 인터넷 정보 그리고 댓글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가정으로 본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원자력 관련 온라인 댓글이용을 소비, 생산, 전파로 구분하여 요인을 탐색하였다.
댓글 이용을 쓰기와 읽기 그리고 전파로 세분화하였으며, 원자력 입장별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원자력에 대한 입장별로 댓글 쓰기, 읽기, 전파에 대한 이용형태의 빈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자력 댓글 쓰기, 읽기, 전파 그리고 종합적인 이용에 대해서 몰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요인을 탐색하기 위하여 위험인식과 원자력 수용성과 관련된 위험지각 패러다임을 댓글과 관련 있는 인터넷 요인과 인터넷 이용자 요인을 독립변수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2016년 원자력 안전규제에 대한 인터넷 사용자 의견조사”를 자료로 사용하였으며, 인터넷 이용자 1572명의 응답조사결과를 통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원자력에 대한 지식과 원자력 인터넷 정보에 대한 몰입요인이 원자력 관련 온라인 댓글 이용, 소비, 생산 전파에 대한 모든 회귀분석에서 가장 큰 회귀계수값(β)을 가지고 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둘째, 총 조사인원 1572명 중 원자력 찬성론자 299명, 반대론자 380명에 비해 중립론자 893명으로 중립론자의 수가 아직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원자력 중립론자 보다 원자력 찬성, 반대 입장에 있는 사람이 댓글의 생산, 소비, 전파에 있어 모두 높은 평균값을 나타냈다. 댓글은 여론을 형성하고 댓글이 주장하는 쪽으로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추후 원자력 입장변화에 있어서 본 분석이 참고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원자력에 대한 입장인 찬성, 중립, 반대에 있어서 온라인 댓글 생산, 소비, 전파 그리고 이용 요인에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다.
본 연구를 통해서 현재 형성 중인 원자력 관련 정책의 의제설정과 의사결정에 있어 댓글의 영향력과 댓글 이용자의 요인을 파악하여 정책 설정에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