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만성적으로 요통을 경험하고 있는 여성 환자들의 통증 불안이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수면 전 각성과 마음챙김의 역할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 병원을 방문한 여성 만성 요통 환자 185명을 모집하였으며, 자기보고식 문항을 통해 통증 불안, 수면 전 각성, 수면의 질, 마음챙김을 측정하였다. 통증 불안과 수면의 질에 대한 수면 전 각성의 매개 모형을 설정하고 구조방정식을 사용하여 모형 적합성을 검증하였으며,이후 Process Macro를 사용하여 마음챙김의 조절 효과를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수면 전의 인지적 각성과 신체적 각성 모두 통증 불안과 수면의 질을 완전 매개하였다. 둘째, 통증 불안과 수면 전 각성에 대한 마음챙김의 조절 효과를 살펴 본 결과, 마음챙김은 수면 전 인지적 각성에 대해서는 조절 효과를 보였으나, 통증 불안과 수면 전 신체적 각성에 대해서는 조절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수면 전의 인지적 각성과 신체적 각성이 만성적인 요통을 경험하고 있는 환자들의 통증 불안과 수면의 질을 매개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여성 만성 요통 환자들의 수면 문제에 있어서 통증으로 인한 불안과 이로 인한 각성이 이들의 수면 문제에 선행함을 시사한다. 또한 조절 효과 분석 결과, 만성 요통 환자들이 통증으로 인해 높은 불안을 경험하더라도, 마음챙김이 높을 경우 통증에 대한 인지적 각성이 줄어들어 수면의 질을 개선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