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인지진로이론(Social Cognitive Career Theory: SCCT)의 진로 자기관리모형(Career Self-Management Model, Lent & Brown, 2013; Lent, Ezeofer, Morrison, Penn, & Ireland, 2016)을 근거로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자율성 지지, 대학생의 성격요인과 진로준비행동 간의 관계를 확인하는 것이다.
전국의 대학생 402명을 대상으로 질문지법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측정도구로는 ‘부모의 자율성 지지 척도’, ‘성격 척도’,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척도’, ‘진로목표안정성 척도’, ‘진로준비행동 척도’ 즉 5가지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조사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AMOS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신뢰도 계수, 인구통계학적 특성 분석, 기술통계와 상관분석, 측정모형 검증과 구조모형 검증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자율성 지지, 성격,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진로목표안정성, 진로준비행동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모든 변인이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둘째,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자율성 지지와 진로준비행동 간의 관계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진로목표안정성은 완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셋째, 성격과 진로준비행동 간의 관계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진로목표안정성은 성격에 따라 성실성은 완전매개, 외향성▪개방성은 부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성격의 요인 중에 성실성이 진로준비행동에 가장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