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용 합성수지배관은 국내 스프링클러설비와 같은 소방시설에 사용되는 배관 중 하나로 금속재로 이루어진 배관에 비해 부식이 일어나지 않아 그 사용량이 계속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장에서 파손 및 누수 등과 같은 문제들도 많이 발생되고 품질향상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합성수지와 같은 고분자 물질은 재료의 성분 및 함량에 따라 그 특성이 많이 달라지는데 현재 기술기준에는 이러한 재료의 성분 및 함량 등의 품질관리를 위한 시험기준이 부족하다. 또한 기존에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던 Chlorinated Poly Vinyl Chloride(CPVC) 재료가 아닌 다른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이종강관에 대한 연구개발도 이루어지고 관련 규정도 개정되면서 기준 강화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소방용 합성수지배관의 품질향상을 위해 국내 기준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품의 성능시험과 재료시험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국내·외 기술기준의 비교결과 성능시험에서는 진동시험, 충격시험, 화재시험 및 배관 손상에 따른 저항성 시험기준의 개선이 필요하며 재료시험 기준에 있어서는 재료식별시험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때문에 국내 생산된 합성수지 배관 및 이음관에 대해 재료의 식별시험을 실시하여 비교분석 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제품검사의 효율성 및 신뢰성 강화를 위한 기술기준 개정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 결과가 소방용 합성수지배관의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및 기술기준 개정 필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