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험회피가 안전행동을 매개로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였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352명의 대학생들을 모집하여 사회 공포증 척도(SPS),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 척도(SIAS), 단축형 다차원적 경험 회피 척도(K-MEAQ-24), 미묘한 회피 빈도 검증 척도(SAFE)로 구성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연구 결과, 미묘한 안전행동이 경험회피와 사회불안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통스러운 감정과 생각을 기꺼이 받아들이지 않으려 할수록 회피 행동에 의존하게 되며, 사회적 수행 상황 및 상호작용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을 증폭시킨다고 할 수 있다. 논의에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설명하고 후속연구를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