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30대 성인의 가족건강성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와 회복탄력성의 순차적인 이중매개효과를 검증하고 상담 장면에서 심리적 안녕감을 높일 수 있는 개입 방향들을 확인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30대 성인 326명을 대상으로 가족건강성,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 회복탄력성, 심리적 안녕감에 관한 자기보고식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수거된 설문 중 불성실하거나 응답이 누락된 설문을 제외하고 320부의 자료를 최종 결과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방법은 SPSS 23.0과 AMOS 21.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구조적 관계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및 논의를 통해 얻은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족건강성,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 회복탄력성, 심리적 안녕감 간의 상관분석 결과는 모두 정적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가족건강성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회복탄력성은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가족건강성과 심리적 안녕감 사이에서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와 회복탄력성이 순차적으로 이중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넷째, 가족건강성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의 정적 매개효과는 유의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20~30대 성인의 심리적 안녕감은 가족건강성,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 회복탄력성과 깊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가족건강성이 높을 경우 회복탄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써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시킨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가족건강성의 영향으로 해당 가족 구성원이 당면한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능적 향상이 가능해짐으로써 역경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회복탄력성이 증진되어, 그 결과 개인이 심리적 안녕감을 찾게 된다는 경로를 확인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가족건강성,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 회복탄력성, 심리적 안녕감의 구조적 관계를 밝힘으로써 20~30대 성인의 심리적 안녕감 증진을 위한 상담적 개입 방향 및 관련된 변인들의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