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메타분석을 통해 예술중심융합교육 프로그램이 창의성 향상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효과성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2009년부터 2016년 11월까지 7년간 국내에서 발표된 교육학 관련 분야 석・박사학위논문과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물을 검색하여 유치원, 초, 중, 고등을 대상으로 예술중심융합교육 프로그램이 창의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연구한 국내 선행연구 24 편을 선정하여 그 결과를 메타분석 하였다.
연구의 결과, 예술중심융합교육 프로그램이 창의성에 미치는 효과 크기는 매우 높은 것(g=0.936)으로 나타났다. 창의성 하위유형으로는 위험감수(g=1.533), 개방성(g=1.377), 융통성(g=1.293), 창의적 사고(g=1.232), 창의적 문제해결력(g=1.178)과 같은 순서 효과크기로 Cohen(1988)이 제시한 0.8이상의 높은 수준의 효과크기를 나타냈으며, 독창성(g=0.931), 유창성 (g=0.899), 정교성(g=0.839)의 영역 또한 높은 효과크기를 나타내고 있다.
예술기반융합교육 프로그램이 창의성에 미치는 효과크기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프로그램 유형, 처치 횟수, 발행연도 및 학교급(유‧초‧중‧고등)에 대한 조절변인을 탐색한 결과 첫째, 오직 예술을 중점적으로 한 단일융합교육 프로그램에서는 0.909의 높은 효과크기를 나타냈다. 둘째, 처치횟수와 진행회기는 많을수록 효과크기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출판연도는 유의미하지 않은 수치를 나타냈다. 셋째, 학교급(유‧초‧중‧고등)에서는 고등학교의 효과크기가 네 개의 학교급 중 가장 높은 효과크기(g=1.680)를 나타냈고, 유치원(g=0.903), 초등(g=0.746)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중등의 경우 0.434의 효과크기로 보통수준에 이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술중심융합교육 프로그램이 창의성에 미치는 효과성을 위한 단기연구가 아닌 사례연구 및 내러티브와 같은 질적 연구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변인들이 학생들의 창의성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추가적으로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