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스미싱이라고 불리는 스마트폰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에서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방법에 따른 스미싱 피해와의 관련성을 설문을 통해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향후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이용행태에 근거하여 스미싱 방지대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남성 143명과 여성 16명, 총 159명(평균연령은 25세)을 대상으로 설문을 수행했다. 분석결과 하루 핸드폰 사용시간은 응답자의 35%가 3시간으로 이었고, 인터넷 사용시간은 응답자의 50%이상이 하루 2시간 이상이었다. 응답자의 58%는 매월 2회이상 인터넷에서 물품을 구하고 있었고, 응답자의 35%가 인터넷을 통해 본인 전화번호를 매월 2~3회, 33%가 매월 1회 입력한다고 했다. 응답자의 69%가 인터넷 뱅킹을 매월 1회 이상하고 있었다.
남녀별로 핸드폰 사용시간은 각각 3.25±1.54시간과 4.25±1.29시간이었고, 이메일 수신횟수도 45±1.55회와 3.38±1.15회로 나타났다.
스미싱 사고 원인의 중요한 요소(Cronbach's α=0.7이상)로 스미싱문자수신수준, 스팸URL클릭수준, 인터넷구매, 전화, 컴퓨터이용도, SNS이용도, 스마트폰 사용수준이 도출되었다. 인터넷을 통해 전화번호를 노출하는 수준의 경우에도 남성이 2.57±0.92인반면 여성은 3.19±1.20, p=0.014이었다. 그리고 스미싱문자를 수신하는 수준도 남성이 1.70±0.71인 반면 여성은 2.13±0.61이었다. 스미싱 피해수준도 남성은 1.99±0.84였고 여성은 2.47±0.65를 보였다.
스미싱 발생 예측도를 결과변수로, 컴퓨터 사용수준, 스마트폰 사용수준, SNS사용수준, 인터넷을 통한 전화번호 노출수준, 스팸문자의 URL클릭수준 등을 원인변수로 하는 다중회귀분석을 한 결과, URL클릭수준의 표준화회귀계수가 0.340(p<0.001)이고, R-제곱은 0.306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본 연구에 의하면 스미싱 피해의 가장 큰 원인은 스팸메일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여 접속하는 것으로, 선행연구들에서 보고된 바와 같다. 본 연구에서는 URL클릭의 스미싱피해에 대한 효과크기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확인한 첫 연구로서 의미가 있다. 향후, 다양한 계층과 직종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확대되면, 더 의미있는 스미싱사고 원인분석이 수행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