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본 연구는 한국의 지역사회 거주 노인에서 알코올사용장애와 인지기능의 관계, 특히 성별에 따른 차이점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연구방법
광주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연구 (GDEMCIS, Gwangju Dementia and Mild Cognitive Impairment Study)를 통해서 60세 이상의 1,141명의 노인(남성 976명, 여성 165명)의 자료를 얻고 분석하였다. 대상자들에게 인구학적 특징, 과거 및 현재 병력, 약물 사용, K-MMSE , CAGE(cut down, annoyed, guilty feelings, eye-opener), SGDS-K(Short form of Geriatric Depression Scale-Korean version)에 대한 설문을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총 1,141명의 대상자에서 평균 연령 72.17±6.20세, 평균교육수준은 6.50±4.48년이었으며 CAGE에서 2가지 이상의 항목에서 그렇다고 답하여 알코올사용장애군으로 분류된 대상자는 267명으로 23.40%를 차지하였고 비알코올사용장애군으로 분류된 대상자는 874명으로 76.60%를 차지하였다. 남성의 경우 알코올사용장애가 동반된 경우의 K-MMSE는 23.79점으로 동반되지 않은 경우인 24.14점과 비교하여 0.35점 낮았으며 여성의 경우 알코올사용장애가 동반된 경우의 K-MMSE는 18.30점으로 동반되지 않은 경우인 21.37점과 비교하여 3.07점 낮았다. 알코올사용장애와 성별의 교호작용이 K-MMSE에 나타내는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서 연령, 교육수준, 우울증을 보정하여 단일변량분석을 시행한 결과 K-MMSE 점수에 있어서 알코올사용장애와 성별의 교호작용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F=5.798, p=0.016)
결론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노인인구에서 알코올사용장애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대상자와 비교하여 인지능력이 더 떨어지며, 여성의 경우 남성과 비교하여 그 정도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