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충돌시험방법에 따른 남성 및 여성 운전자의 안전도에 대한 비교연구

Abstract

최근 교통여건의 변화로 자동차는 전년대비 3.4%(73만대) 증가해 2014년 2,225만대가 등록 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전체 교통사고는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반면에 주 5일제의 확대에 따른 여가시간의 증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여성의 운전면허 비율은 증가해 여성 운전자의 사고비율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제적으로도 미국과 유럽은 각각 FMVSS 208과 EuroNCAP 정면충돌의 절차에 따라 여성인체모형을 탑재하여 평가를 실시하는 등 여성 운전자의 안전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여성 운전자의 안전 확보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여성 인체모형을 운전자석에 착석 후 자동차안전도평가(NCAP)의 정면 충돌시험과 부분정면 충돌시험의 절차에 따라 중형 승용자동차 2번, SUV 승용자동차 2번의 실차 시험을 실시하였다. 이를 동일한 차량으로 평가한 2013, 2014년 자동차안전도 평가의 남성 인체모형의 상해치와 비교 분석을 통해 향후 평가방법 개정 및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연구하였다. 시험결과 정면 충돌시험과 부분정면 충돌시험에서 전반적으로 여성 인체모형의 상해치가 남성에 비해 높게 나오는 경향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머리 상해지수와 가슴 압축변위에서 여성의 상해치가 더 높게 나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고, 다른 부위의 인체 상해는 자동차안전기준의 상해기준을 대부분 만족해 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함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본 논문의 시험을 통해 자동차안전도평가에서의 여성 운전자 평가반영의 타당성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평가방법 및 제도개선을 통해 제작사로 하여금 여성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유도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