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증진행위 영향요인을 파악한 횡단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경기도 소재의 D종합병원 신경과 외래를 방문하여 치료받는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2015년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자료수집을 하였다.
건강증진행위는 Walker, Sechrist와 Pender(1995)가 개발한 Health Promoting Life style ProfileⅡ(HPLP-Ⅱ)를 윤순녕과 김정희(1999)가 한국어로 번역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고, 자기효능감은 박혜경(2003)이 개발한 재가 뇌졸중 환자의 자기효능감 측정도구를 강선미(2005)가 수정하여 개발한 도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사회적지지는 Zimet, Dahlem, Zimet와 Farley(1988)이 개발하고 신준섭과 이영분(1999)이 번역한 Multiplemensional Scale Perceived Social Support (MSPSS)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뇌졸중 환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성별은 남성이 73.2%로 많았으며, 연령은 평균 66±4.82세로 65세 미만과 65-74세가 각각 51명(41.5%)로 많았다. 교육정도는 고졸이 34.1%로 많았고 종교는 무 74.0%, 동거 여부로는 부부만 거주 40.7%, 배우자 외 동거가족 40.7%, 직업은 없는 대상자가 74.0%, 월평균 수입은 100만원 이하 64.2%로 가장 많았다.
뇌졸중 환자의 질병관련 특성으로는 뇌졸중 발병 횟수가 1회 인 경우 91.9%, 질병기간은 24개월 이상 71.5%로 많았다. 신체마비 부위는 없음 48.8%, 언어장애는 없음 66.7%, 감각장애는 없음 65.0%, 동반질환 종류로는 고혈압 45.5%, 동반질환 개수 1개 질환이 59.1%로 가장 많았다.
2. 뇌졸중 환자의 건강증진행위는 평균 2.71±0.57점(최댓값 4점), 자기효능감은 평균 63.87±10.85점(최댓값 75점), 사회적지지는 평균 37.91±11.51점(최댓값 60점)으로 나타났다.
3. 뇌졸중 환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증진행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학력(F=4.503, p<.001), 동거여부(F=7.257, p<.001)에 따라 건강증진행위가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후검정 결과 초졸 이하 대상자(2.45±0.67)가 유의하게 낮았고, 부부만 거주 대상자(2.92±0.55)가 유의하게 높았다.
4. 뇌졸중 환자의 건강증진행위와 자기효능감(r=.526, p<.001), 건강증진행위와 사회적지지(r=.308, p<.001)의 관계는 각각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5. 뇌졸중 환자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주는 유의한 변수는 학력, 동거여부, 자기효능감, 사회적지지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는 건강증진행위를 39.7%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건강증진행위에 자기효능감과 사회적지지, 학력과 동거여부가 유의한 영향을 주는 변수임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의 건강증진행위를 촉진시키기 위해 대상자의 학력수준과 동거여부를 고려하여 자기효능감과 사회적지지를 증진시켜주는 중재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