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γ-GT는 산화스트레스의 지표로 생각되어 졌으며, 혈중 γ-GT의 상승은 증가된 전신 염증 및 산화스트레스의 독립적인 지표로서 hsCRP와 연관되어 있으며, 정상범위 내에서의 γ-GT의 상승이 세포 산화 스트레스의 초기 지표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γ-GT의 정상범위는 남녀 성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성별에 따른 각각의 정상 범위 내에서도 γ-GT의 상승이 hsCRP와 관련되어 있는지 연구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 중 기저 γ-GT 농도가 정상인 군에서 남녀를 대상으로 각각 γ-GT의 상승이 hsCRP와 관련 있다고 연구된 것은 없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저γ-GT의 농도가 정상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혈중 γ-GT가 독립적인 지표로서 hsCRP 농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 연구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2월까지 건강검진을 위해 한 대학병원의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한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6,465명 중, Anti-HCV Ab양성자, HBs Ag 양성자, 그리고 혈중 γ-GT 농도가 비정상범위, WBC count >10,000/mm3, high sensitive C-reactive protein(hsCRP) ≥ 10.0 mg/L 과 같은 염증성 질환 및 상태가 의심되는 경우, hsCRP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고혈압, 당뇨, 뇌졸중으로 투약중인 경우를 제외한 3,72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혈중 γ-GT는 남성과 여성 각각의 사분위수를 이용하여 4군으로 나누어 각 군의 신체계측의 차이, 검사결과의 차이와 hsCRP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γ-GT의 사분위수에 따른 나이, 체질량지수, 복부둘레, 체지방량, 혈압, 공복 혈당, AST, ALT, 지질검사 , hsCRP 등의 지표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ANOVA 검정을 하였으며, 남성에서 연령을 제외하고 95% 유의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여성에서는 γ-GT 각 군 간에 모든 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다. γ-GT와 hsCRP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한 선형회귀분석에서 남성, 여성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구에서 정상범위내에서 γ-GT의 상승이 남녀 모두에서 hsCRP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이는 전신적인 염증반응과 산화 스트레스와 관련 된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