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배경: 임신 도중 정신약물 사용에 대해서 산모 및 태아에게 미치는 부작용과 정신 증상 악화 및 재발이라는 문제 사이에서 약물 사용 여부가 항상 논란이 되어 왔다.
연구 방법: 본 연구에서는 후향적 문헌검토를 통해 단일 기관에서 18년 간 주요 정신 질환을 진단 받은 산모에서 약물 사용 여부에 따른 재태주수와 신생아 출생력의 차이를 t-test를 통해 비교하였고, 정신 약물 복용이 조산에 미치는 위험성을 다른 조산의 고위험성 원인인 고연령 산모,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와 비교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그 결과 임신 도중 정신 약물 사용 여부에 따라 재태 기간(P=0.575), 출생 체중(P=0.699), 아두대횡경(P=0.604), 1분 아프가 점수(P=0.699), 5분 아프가 점수(P=0.953)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고, 조산에 미치는 위험요소로써 임신성 고혈압 만이 유의확률 0.042, odds는 6.316배 조산의 위험성이 높아 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이로써 임신 시 약물 사용에 따른 조산의 발생이나 신생아 출생력에 유의미한 문제를 야기 시키지 않았음을 확인하였고 향후 임신 중인 정신 질환 환자 치료 시 약물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적 대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