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은 수많은 계통 및 기기들이 사용되며 이 기기들을 구동 또는 제어하기 위한 수많은 전기 및 계측 기기들이 사용된다.
이 중 전기 및 계측기기는 원전 운영기간인 40년 동안 수없이 많은 부품의 교체가 수반된다. 부품 중에는 40년 동안 계속 생산되는 부품보다는 단종 되거나 새로운 부품으로 교체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러한 부품들이 원전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내진검증이 수행되어야 한다.
전기 및 계측 기기는 주로 캐비넷 형태로 제작되며, 처음 내진검증 시에는 부품을 포함한 캐비넷 전체를 내진시험하기 때문에 원활한 검증을 할 수 있지만 원전 운영 중에는 캐비넷을 시험할 수가 없으므로 부품만 별도로 시험할 수 밖에 없다.
캐비넷의 내진특성은 기기의 설치 위치별로 증폭되거나 감쇠하는 특성 때문에 교체부품의 내진검증에 요구되는 내진특성을 해석으로서 찾아내어 검증에 사용해왔다.
그러나, 수많은 기기의 교체시마다 해석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시간적 및 경제적으로 효율적이지 않으므로 캐비넷 종류별로 지진 증폭계수의 패턴을 분석하여 교체 기기의 내진검증에 적용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