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유방암 환자들에서 선행항암화학요법과 체질량지수(BMI)에 관한 많은 연구들에 따르면, 주로 유방암 환자에서 비만은 불량한 예후와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많으며, 한국의 유방암 환자들에서는 예후와는 관련이 없다는 보고도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선행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유방암 환자에서 병리학적 완전 관해와 생존률이 BMI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이 연구는 의무기록 조사를 통한 후향적 연구로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선행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유방암 환자 217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 중 선행항암화학요법 전에 MRI검사를 시행한 170명의 환자를 분석하였다. 환자의 BMI는 체중, 신장을 고려하여 계산되었으며, 나이, 선행항암화학요법의 종류, 항암치료 전과 후의 종양의 크기 변화, 수술방법, 수술 후 병리학적 종양의 크기, 림프절 전이여부, 핵 등급, 조직학적 등급, 종양의 호르몬 수용체 여부,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과발현 여부 등을 찾아 분석하였으며 최근 진료기록을 통해 무병생존율 및 생존율을 구하였다. 환자는WHO의 BMI 분류에 따라 네 그룹으로 (18.5미만, 저체중; 18.5-24.9, 정상체중; 25-29.9, 과체중; 30이상, 비만) 나누었고, 저체중과 정상체중을 Group A, 과체중과 비만을 Group B로 나누었다. 병리학적 완전 관해(cCR)는 치료 전 확인되었던 암이 완전히 소실된 것으로 정의하고 전체 생존율과 무병생존율을 Kaplan-Meier 방법으로 산출하였다. (결과) 이 연구에서는 170명중 Group A는113명 (66.5 %)였고 Group B는 57 명(33.5 %)이였다. 두 그룹을 비교하였을 때, 나이를 제외한 다른 요인들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임상학적 관해(p=0.98)와 병리학적 관해(p=0.63) 및 전체 생존율(p=0.64)과 무병 생존율(p=0.10)에서도 BMI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선행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한국인 유방암 환자에서 과체중 이상 신체질량지수는 병리학적 완전 관해율 및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