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Trichilia dregeana Sond. (Luya)로부터 화장품용 Luya 오일을 연구 개발하였다. 초임계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추출한 결과 리모노이드가 풍부한 오일을 추출할 수 있었으며, 리모노이드 함량을 4.6배 높일 수 있는 분별 정제도 가능하였다. 추출된 오일은 상온에서 고체형태의 왁스형 오일이었는데, 주요 트리글리세라이드가 직쇄형 사슬 구조를 가진 포화 지방산인 팔미트산을 중심으로 올레인산과 리놀렌산이 일부 첨가되어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Luya 오일을 화장품 제형용 왁스에 대체 적용하였을 때, SLM에서는 입자의 크기를 줄이고 균질성을 향상시켰고, 립밤과 펜슬에서는 발림성과 사용감을 개선시켰다. 특히 립밤과 펜슬에서의 피부 자극도가 다른 왁스에 비하여 현저하게 낮아졌다.
분별 정제하여 리모노이드 함량이 높은 Luya 오일의 항염효과를 연구하였다. Raw 264.7 cell 에서 nitric oxide를 66 % 감소시켰으며 cyclooxygenase 2(COX-2)의 생성량도 억제되었다. 또한 prostagladin-E2(PGE2) 의 방출량은 100 mg/L 의 농도에서 83 % 감소하였다. 사람 피부에서 자극시험 결과 Luya 오일을 발랐을 때 6시간 만에 피부의 홍반도가 사라진 반면에 올리브 오일은 12시간 무처리 대조군은 18시간이 소요되었다. Luya 오일은 피부 장벽 재생을 유도하였다. 사람 피부에 sodium lauryl sulfate로 피부장벽의 콜레스테롤, 세라마이드, 유리지방산의 비율과 경피수분증발량 (TEWL)을 비정상화 시키고 Luya 오일을 처리한 결과, 6시간 후 콜레스테롤, 세라마이드, 유리지방산의 비율이 회복되면서 경피수분증발량이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이러한 피부 장벽 재생효과는 Luya 오일의 팔미트산에 의한 phopholipase-A2 (PLA2) 의 발현증가가 주된 원인임을 2D-PAGE 프로테옴 분석을 통하여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