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수부에 발생하는 내연골증은 소파술 및 골 이식술이 치료 방법이나 자가골 이식은 공여부위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소파술 후 발생한 골 결손 부위에 대한 충전물로서 주사형 황산칼슘의 유용성을 알아보기 위해, 이를 자가골 이식과 비교하였다.
대상 및 방법: 총 36례의 수부 내연골증 환자 중, 자가골 이식술을 시행한 14례와 주사형 황산칼슘 골충전제를 사용한 22례를 비교하였다. 진단은 단순방사선 사진 상 특징적 소견이 있는 경우로 하였으며 소파술 후 자가골 이식군에서는 자가장골을 이식하고, 황산칼슘 군에서는 황산칼슘 주사를 시행하였다. 내연골종이 이환된 부위, 수술 후 골 병합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단순 방사선 검사로 평가하였으며, 추시 기간 동안 관절운동범위 및 합병증 유무를 살펴보았다.
결과: 내연골종의 발생부위는 두 군간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환자 군의 평균 나이는 자가골 이식이 32.1세, 황산칼슘 주사 군은 33.6세였으며, 평균 추시 기간은 각각 12.8 개월, 13.1 개월이었고, 골 병합 기간은 각각 11.6주와 13.2 주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 모든 례에서 마지막 추시에서 관절운동범위는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추시 기간 동안 지연유합, 불유합, 감염, 또는 종양의 재발 등의 합병증은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