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와 직무스트레스가 인적오류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반도체 및 태양전지 분야의 LCD, LED, 빠른 성장으로 인해 산업 및 특수가스가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특수가스는 여러 위험성과 독성을 지닌 물질을 합성, 정제하여 생산하고 있으며 각각의 물질들에 대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운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정유나 석유화학 관련된 연구는 비교적 많은 반면, 가스에 관한 연구는 거의 희박하다고 말할 수 있다. 있다 하더라도 LPG나 도시가스 같은 일정 품목에만 치우쳐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의 단 한번의 실수로 치명적인 피해를 초래하는 산업가스, 특수가스와 관련된 장치산업에 대한 휴먼에러에 관한 연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최근 발생한 구미 불산 누출사고의 원인을 보면 에어밸브와 에어호스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면서 각 마개를 열어둔 채 손잡이형 레버를 개방했고, 작업복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음이 밝혀졌다. 작업시간을 줄이기 위해 원료밸브의 마개를 열어둔 상태에서 근로자가 원료밸브의 손잡이형 레버를 밟아 불산가스가 유출되었다. 정해진 작업순서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휴먼에러의 발생 매커니즘을 작업이나 상황이 요구하는 기능을 외부로부터 입력정보와 그것들을 처리하는 인간의 기능과의 부조화에 의하여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재해는 순간적인 작업의 요구능력이 해당 작업자의 순간적인 능력을 초과할 때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서 작업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피로와 직무스트레스, 직무만족도로 보고 각 요인들이 인적오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먼저 인구통계학적 특성, 근무상황 특성, 건강관련행위 특성에 따라 휴먼에러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연령에 따라 인적오류에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고자 한다. 피로도와 직무스트레스, 직무만족도를 독립요인으로 설정하고 인구사회학적 특성, 근무상황 특성, 건강관련행위 특성 통계요인을 매개변수로 이의 종속된 결과로 근로자가 느끼는 인식에 대한 인적오류를 종속변인으로 설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