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지휘관 행동유형과 장병 성격유형 분석을 통한 군 조직관리 방안을 연구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DISC행동유형과 에니어그램 성격유형 진단방법을 활용하였다. 이에 대한 연구방법으로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총 200부 중 166부를 회수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12.0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분석, 빈도분석, 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휘관 본인이 생각하는 행동유형과 병사들이 체감하는 지휘관의 행동유형은 동일하지 않을 수 있다.
둘째, 병사들은 군이라는 특수성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셋째, 병사들은 사교형(I)의 지휘관 행동유형을 선호하며 주도형(D)의 행동유형을 비선호한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본다면 병사들은 군이라는 특수성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성향이 있기는 하지만 사교형의 행동유형 보완이야말로 지휘관과 병 상호간의 마찰의 여지가 해소되고 의사소통의 활성화로 병사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활기찬 병영생활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한국사회의 갈등과 마찰 경향성의 한 지점을 보여주는 점과 행동 및 성격유형의 실증적 분석을 통한 군 조직관리 방안을 시도한 점이다. 차후 인터뷰 등 질적연구 방법을 통한 연구가 진행된다면 설문지를
활용한 연구보다 행동유형과 성격유형간의 상관관계를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