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건설사업은 계획단계, 설계단계, 및 시공 단계 별로 추진되며 각 단계 과정에서 다양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적용하여 최종 설계를 확정하여 시공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사업계획의 구상단계에서 사업 타당성을 분석할 때, 경제적 편익, 교통소통효과, 이용자의 편익 위주로 판단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제성 분석이 어려운 환경성은 거의 무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현행 기본계획단계의 사전환경성검토나 기본설계 후 시행되는 환경영향평가 자체만으로는 도로사업의 환경성평가가 정량화 될 수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노선선정과정에서 정량적으로 환경성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각종 제도 및 문헌을 고찰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도로노선의 정량적 환경성 평가 방법을 제안하였으며 이를 국내에 계획된 도로노선에 적용하여, 국내도로에 대한 친환경성을 평가하였다. 이에 따라 중부권, 강원권, 남부권의 지역별 사례구간을 선정하고 제안된 환경성 평가방법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각 지역별 사례구간의 해당 지역에 대한 환경점수대의 분포가 다양하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또한 각 노선의 환경적인 정도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해당지역의 환경영향 최소화 경로를 생성한 후 이를 기준으로 각 노선의 친환경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지역의 환경적 민감도가 큰 지역 즉, 높은 점수대가 많은 지역인 강원권에 설계된 노선의 친환경도가 가장 낮게 분석된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본 연구에서는 노선선정시 환경성평가를 정량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법을 제안하고 현행 도로설계시 도로정책입안자 및 도로설계자, 해당 지역 주민 등이 의사결정을 하는데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여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기존에 개발되어 있는 도로설계관련 환경영향 경제성 기법들과 함께 최적의 도로노선 선정에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
Alternative Abstract
This research has proposed a quantitative environmental assessment method of road routes based on the various policies and literature, and applied such proposal to the planned road routes to evaluate the environment-friendly road routes.
Accordingly, the case sections per each region of Joong-bu, Gang-won, and Nam-bu were selected to execute the proposed environmental assessment method.
Consequently, it has been confirmed that the distribution of environmental score of the subject region of each case section varied. In particular, for the Gang-won region, the high scores took up the most. Also, to indicate the degree of environment per each section, a route which minimizes the environmental effects per subject region was created to analyze the environmental degree per each section.
As a result, the section in the region with the highest environmental sensitivity, in other words the Gang-won region with many high scores, had the lowest environmental degree.
Through such results, this research has proposed techniques to conduct a quantitative environmental assessment when selecting routes. It is expected to be used by providing objective data in decision-making of road policy planners, road designers, and local residents. Also, it can be used in selecting the most optimal road route along with the existing economical and technological methods related to road desig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