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약
근래 자동차시스템의 전자화는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을 위하여 첨단제어장치인 전자화 컴퓨터화의 발달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발맞추어 복잡하고 다양한 고난도 정비를 신속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정비기술의 질적인 기술능력향상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전자화된 자동차시스템을 진단 정비 검사하기 위한 대책으로 고장차량을 진단할 수 있는 여러가지의 전자제어점검기가 개발 보급되고 있다. 차량제작사의 고장판정조건을 만족시킴에도 불구하고 고장코드가 전자제어점검기에 나타나지 않거나, 흡배기계통에서의 공기 누설시 전자제어점검기가 범하는 진단오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실차와 전자제어점검기를 이용하여 실제 차량에서 고장판정조건을 충실히 따라 실행시 고장코드가 어떻게 발생되는지의 여부, 실차에서 흡배기계통에서의 공기 누설시 전자제어점검기의 고장반응 출현여부를 실험하였다.
실험결과 차량제작사의 고장조건을 만족시킴에도 불구하고 점검기에는 정상이라고 진단하는 진단오류를 범하고 있었으며, 흡배기계통에서의 공기 누설시 정상적인 센서임에도 불구하고 흡입관련 센서의 고장결함코드가 나타났으며, 엔진의 부조현상이 발생하거나, 각종센서 특히 산소센서의 정상적인 파형이 나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자제어점검기는 진단결과 정상이라고 진단하였다.
따라서 전자제어점검기에서 나타나는 결함센서가 나올지라도 관련센서의 무조건적인 교환보다는 관련 흡배기계통에서의 에어 또는 진공누설의 철저한 점검이 시행된 후 정비 검사작업을 하여야 할 것이며, 엔진에서 결함코드는 나타나질 않으나 부조현상이 발생시는 흡배기관련 PCV계통, 캐니스터계통, 에어크리너 공기통로계통 등의 누설점검을 확인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