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요약
장애인의 웹 접근성 평가도구 개발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e-Learning 전공
김 민 규
이 연구는 웹 접근성에 대한 고찰로 기존의 개발자 중심의 평가 문항을 보다 사용자에게 합당할 수 있도록 장애인 중심으로 개발하고 중요도와 타당화 과정을 거쳐 신뢰롭고 타당한 도구를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우선 선행연구를 통해 장애인의 웹 접근성 평가 도구 개발을 위하여 잠정적 평가 준거모형을 도출하였다. 이모형은 3개 평가 준거영역(신체적 제약, 정신적 제약, 정보통신 보조기기의 제약)과 7개의 준거요소(시각장애의 웹 접근성, 청각장애의 웹 접근성, 지체장애․뇌병변장애의 웹 접근성, 정신장애의 웹 접근성, 정신지체장애의 웹 접근성, 하드웨어의 웹 접근성, 소프트웨어의 웹 접근성)로 구성하였다. 이 준거 모형을 토대로 우선 56개 평가문항을 제작하였으나 문항 검토 팀과 이러닝 전공 교수의 2단계 수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30개 문항으로 확정하였다. 그런 다음 이 문항들을 가지고 웹 콘텐츠 및 장애인 관련 전문가 149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웹 접근성 평가도구를 개발하는데 있어 각 평가문항이 갖는 중요도를 평가하였다. 조사결과 모든 문항들의 중요도가 5단계 척도에서 전반적으로 2.81에서 4.28 사이에 분포 되어 중요도가 떨어지는 6개 문항이 제거하여 전체 24개 문항이 채택되었다. 또한 각 문항들 간에 공통요인이 존재하는 지를 살피기 위해 검증 통계값을 구했다. 각 요인 전체에서 KMO(Kaiser-Meyer-Olkin)값은 모두 .50이상이었고, Bartlett 구형성 검정치 역시 신뢰도 99%에서도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었기 때문에 문항들 사이에 공통요인이 존재한다고 판단 할 수 있었다. 이 문항들을 통해 확인된 공통요인을 하위요인(준거요소)으로 정하고, 각 하위요인별 시각장애의 웹 접근성, 청각장애의 웹 접근성, 지체장애․뇌병변장애의 웹 접근성을 요인Ⅰ(신체적 제약)로 묶고, 정신장애의 웹 접근성, 정신지체장애의 웹 접근성을 요인Ⅱ(정신적 제약)로, 하드웨어의 웹 접근성, 소프트웨어의 웹 접근성은 요인Ⅲ(정보통신 보조기기의 제약)으로 묶어 장애인의 웹 접근성 평가도구 준거모형을 도출하였다.
탐색적 요인 분석을 통해 완성된 장애인의 웹 접근성 평가도구 준거모형의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분석 결과, 모형의 적절성 여부를 알려주는 지수인 개략화오차평균 값이 .07에서 .08로 대체로 양호한 정도였고, 비교합치도 및 비표준합치도는 각각 .92에서 .98, .91에서 .96으로 적합한 수준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요인Ⅰ과 요인Ⅱ, 요인Ⅲ의 Cronbach α 값은 각각 .86과 .79, .74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하위요인들의 값도 .70 ∼ .82로 높은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를 통해 개발된 장애인의 웹 접근성 평가도구는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 평가에 있어 장애인의 신체적·정신적 제약으로 인한 웹 콘텐츠의 사용성, 명확성, 대체성, 일관성과 정보통신 보조기기의 호환성 테스트 등 웹 콘텐츠의 접근성 여부를 확인하고 또는 개발하는데 지침으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뿐만 아니라 웹 콘텐츠 개발자와 컨설턴트, 홈페이지 운영자등에게 웹 접근성의 주요 요소들에 대한 성찰의 기회와 웹 콘텐츠 설계를 위한 구체적인 단서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핵심되는 말: 웹 접근성, 평가도구, 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