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통합된 교육환경에서 일반학생과 동일하게 교육을 받는 통합교육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교육현장에서 통합교육의 확대와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이 시점에서 통합학급을 담당하는 교사는 통합교육관련 지식의 습득이 요구되고 있으며 장애학생의 개인의 특성에 적합한 교수방법과 문제행동지도, 일반학생의 장애이해교육까지 많은 책임과 과제를 안게 되었다. 하지만 통합교사의 특수교육관련 지식의 부족과 장애특성을 고려한 교수학습 방법의 부재, 문제행동에 대한 미비한 대처 방법으로 인해 통합학급에서 장애학생이 진정한 통합교육을 제공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완전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통합학급의 담당교사는 통합교육 관련 지원이 전무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교육현장에서는 특수교사와 통합교사를 연결하여 통합교육에 필요한 내용을 지원하는 멘토링 사업을 운영, 실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완전통합교육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자멘토링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오프라인 멘토링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온라인 영역까지 적용범위를 확대하여 운영하고자 한다. 더불어 이 시스템을 면대면 통합교육지원 멘토링 사업에 적용, 통합하여 효율적인 통합교육지원 시스템을 구현하도록 했다.
시스템의 설계를 위하여 현재 운영되고 있는 국내, 외 전자멘토링 시스템을 살펴보고 관련 논문 및 연구 분석을 통해 통합교육 지원에 적절한 전자멘토링 수행모형 모델을 연구했으며, 설계와 구현에 있어서는 온라인의 수평적 멘토링 구현과 다양한 멘토링 형태의 지원, 상호보완적 관계형성, 활동에 대한 피드백제공에 역점을 두고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수평적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가 동등한 자격과 권한을 가지고 상호 보완적인 멘토링이 되도록 고안된 멘토링이다. 다양한 형태의 멘토링을 구현함으로써 그룹멘토링, 1대1 멘토링, 동료멘토링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멘토와 멘티가 통합학생의 일일생활기록을 통해 상호보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멘토와 멘티의 멘토링 활동 정보를 공유하여 서로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스템 구현에 역점을 두었다.
사용성 평가를 위해 운영자 2명, 멘토 5명, 멘티 5명을 선정하여 시스템을 운영하였다. 시스템의 질적 평가를 위해 멘토링지원 평가와 기술지원 평가의 2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인지적 지원, 정서적 지원, 적용가능성, 시스템의 전반적인 사용의 편리성, 정확성, 심미성 등 6가지 준거에 따라 총 10개의 문항으로 구성하여 심층면담을 통한 평가를 실시하였다.
통합교사와 특수교사의 사용성 평가 결과 정서적 지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세부적으로는 적용가능성, 인지적 지원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통합교사의 평가에서 인지적 지원의 내용이 효율적이고 실제적인 내용이 제공 되는 것이 요구되었다. 심미성에 대한 평가에서 사용자의 개인의 정서를 고려한 웹페이지 변환을 위한 스킨기능이 요구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본 연구는 완전통합교육 지원을 위한 전자멘토링 시스템에 관한 후속연구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